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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 - 심리극의 마법, 내면의 성장을 위한 감정 연극
박우진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 박우진 박사가 전하는 심리극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일상 속에서 묵혀두었던 감정들이 불쑥 찾아오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것입니다. 저 역시 샤워를 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또는 잠을 잘 때 과거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르곤 하는데 그 안에서 느끼는 답답함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얽혀 있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어떻게든 다시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애쓰기도 합니다.
전 이럴 때 드라마를 보며 주인공의 감정을 함께 느끼고, 그들의 기쁨과 슬픔에 공감하며 감정을 해소합니다. 마치 내가 그들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순간적인 심리적 대리만족을 하게 됩니다. 어쩜 이렇게 심리극을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하고 있진 않을까요!
저자 박우진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심리극을 통해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거울기법, 미래 투사 기법, 역할 연기 등 여러 기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빈 의자 기법은 혼자서도 시도해 보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차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거실 쇼파에서 즉흥적으로 내 감정을 털어놓다 보니, 묵혀진 감정들이 파도에 휩쓸려 저 멀리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했던 내 안의 감정들이 그렇게 사라지는 경험을 해봅니다.
"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을 통해 스트레스와 불면증,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독서가 아닌, 스스로의 치유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추천하며, 저처럼 심리극에 대해 알아가고 배우며 행동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요리해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