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시 아키코의 책은 늘 만족합니다.

숲 속의 요술물감 ㅣ 내 친구는 그림책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9년 9월

히야시 아키코의 책은 늘 만족합니다.내용도 예쁘고 그림도 아름답고...아이들의 정서를 이토록 잘 표현할수가 있는지 놀랄 따름입니다. 뒷처리가 귀찮아서 아이에게 물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물감놀이를 했습니다.책속의 누리처럼 동물친구들이 같이 그림을 그려주지는 못하더라도 엄마인 제가 열심히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려주어야 겠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엄마, 안녕 ㅣ 아기동물 사진 그림책 1
유키 모이라 글, 후쿠다 유키히로 사진, 이선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2월

이렇게 예쁜책을 왜 이제서야 사게 되었는지 후회막급입니다. 내용도 사진으로 구성된 장면 장면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엄마 하프물범이 아기 하프물범을 낳고 아기를 혼자 남겨둔채 떠나가는 내용인데...2주동안의 이야기가 함축적으로 아주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도 엄마와 아기물범들의 헤어짐을 이해하는것 같습니다.'엄마가 떠나면 안되는데...'하고 아쉬워 하기는 하지만요.같은 시리즈물도 함께 구입하고 싶습니다.

갯벌을 생생하게 묘사한 책

갯벌이 좋아요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9 ㅣ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4
유애로 글 그림 / 보림 / 1995년 3월

내용도 좋고 그림도 너무 예쁜 책입니다.구성도 아기자기 하게 되어 있고 쉽게 접할수 없는 갯가 생물도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특히 양쪽으로 펼쳐지는 바닷속 광경은 정말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꼭 다큐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미잘 따개비 갯지렁이 망둥이 생생한 캐릭터들과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접근할수 있게 해준 책입니다.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배변훈련용 책!

응가하자, 끙끙 - 0~3세 아기그림책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민오 지음 / 보림 / 2001년 1월

처음에 아이 배변훈련용 책으로 '똥이 풍덩'을 사주었는데 그 책보다는 '응가하자.끙끙'이 아이들 흥미를 끌기에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에도 적격인것 같습니다.그림도 더 재미있고 동물들 표정이 살아있습니다.우리 아이는 동물들의 똥 모양을 살피며 악어똥은 고구마 같이 생겼다며 좋아합니다.아이가 처음에는 실패하고 다음에 성공했을때는 뛸듯이 기뻐하고요.아이의 배변훈련을 원한다며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악어가 왜 놀랄까?

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3
고미 타로 / 비룡소 / 2000년 1월

이 닦기를 잘하게 할 요량으로 산 책인데...아이가 별로 안좋아하네요.악어의 심정을 너무 잘 이해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의사 선생님이 왜 악어를 무서워 하고 또 악어는 왜 의사선생님을 무서워 하는지를 이해하기에는 아이가 아직 어린것 같습니다.이 책을 통해 어떤 목적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재미 그자체를 즐기는것 이 더 현명한 책 활용법인것 같습니다.이 닦기 책으로는 다른책을 활용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