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언덕 풍경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61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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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에츠코가 살았던 아파트 창너머로 보였던 나가사키의 그 창백한 풍경의 언덕인 이나사언덕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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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아래 올리브 (사인인쇄본) ㅣ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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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의 글은 (아이러니하게도) 따뜻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아이들 영혼의 어머니 준을 통해 우리의 어머니들이 떠올라 울컥했다. 좁혀지지 않는 준과 아이들과의 괴리, 단절은 부모 자식간 세대갈등 같고(267p~),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기도 ‘자라서 당신을 만나러 온 이레를 끌어앉는다.(30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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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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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우를, 시우 어머니를, 그들이 사는 집을 내려다본 적 없는데. 그럼 마주보는 건 괜찮지만 올려다보는 건 싫은 걸까?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시우에게 좋은 일이잖아. 그런데도 시우 어머니가 ‘새집으로 계속 와주실 수 있느냐‘ 물었을 때 왜 흔쾌히 대답 못한 걸까?(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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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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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글 '좋은이웃'을 읽고 나서 칼에 베인것처럼 며칠째 아린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김애란을 사회학자라 한 것과 전쟁 경험에서 '강남'까지 도달한 박완서의 소설을 읽을 때 느끼는 멀미를 김애란의 소설에서 읽는다는 김효진 MD의 표현에도 공감이 된다. 남은 4개의 글이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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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지 못한 자들의 책 읽기
박숙자 지음 / 푸른역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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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문구에서 뜨거운 눈물이 났다. ˝전쟁을 거치며 살아남은 자의 허기가 모든것을 집어삼키는 시간 속에서, 그 누구든지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아는 것이고 그것은 더 나은 삶을 기대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악착스럽게 매달렸다. 새로운 세상을 알기 위해, 길없는 길을 가기 ..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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