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 사람 주의
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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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그리고 곱씹으며 천천히 읽고 있다. 조경란의 글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수 있는지 아는 작가다. ˝은천에서˝는 대한민국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나도 힘들땐 가끔 엄마와 소통의 어려움을 소재로 써보고 싶었는데 작가가 마치 내속에 들어와본 것처럼 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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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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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펑펑 울었다. 영화 브로큰백마운틴을 본 직후 처럼. '후회와 그리움이 섞인, 하지만 고통이라고만은 단언할 수 없는 어떤 복잡한 감정이 그 시선 속에 있었다. 생의 어떤 한순간이 평생을 견디게 하고, 살아가게 하고, 동시에 아프게 만드는 것인지도 몰랐다.(378p)' 영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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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인생 - 2002 제2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정미경 지음 / 민음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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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미경작가. 책정리 중 읽고 리뷰하려니 15년 전에 이미 절절한 리뷰가 있었다. 충분히 노련하고 눈부신, 매력적인 소설이다. 누군가와 헤어진 후 이 소설을 읽는 것은 고통이기도, 그를 씻어내는 의식 같기도. 너무 일찍 가신 정미경작가, 너무 아깝다. 민의 시점에서 한 권 더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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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양귀자 지음 / 살림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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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들에게 뜨겁게 회자된다 해서 오랫동안 책장에 묵혀있던 책을 다시 읽었다. 쌍둥이 엄마 이모 간 극과극 인생스토리와 화자인 20대 진진의 연애담이 겹쳐지는 소설. 다른 성향의 두 남자와 동시 연애중 결혼상대가 결혼 직전에 뒤집힌다. 왜 모순일까? 진진의 마음이 모순이라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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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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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간결하고, 좋은 문장도 여럿 만난다. 작가의 2~3년차 신혼생활 에세이.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이후 오랜만에 읽히는 책이다. 때로는 관계에서 상처가 될때 카톡, 연락처를 모두 정리하곤 하는데, <킵레프트>는 코스 안에 두어야 할 경계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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