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SE (2disc) : 40주년 기념판 - 아웃케이스 + 북클릿 포함
로버트 와이즈 감독, 줄리 앤드류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비엔나, 짤즈부르크 여행 가기 전 꼭 한번 더 볼려고 dvd를 구했는데

구입하려니 넘 비싸고, 대여점엔 엄고................

참 안타까운것이라...........너무 오래 된지라 기억도 가물가물한 것이라.............

고 참..........추석날 케이블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기막힌 선물이 다시 없을 듯하다

다시 봐도 감동에 목이 메이고, 찡하다

사랑 뿐 아니라 배경이 되는 장소들도 예사롭지 않게 보이고, 짤즈부르크라는 지명도 들리고,

에델바이스 또한 인간에 대한 사랑 뿐 아니라 조국에 대한 사랑이기도 하여 같이 찡한 것이라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참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캐스팅의 힘이 대단한 듯하다

"트랩대령 : 내가 당신한테 언제 반한 줄 아시오, 당신이 ~~ " 

"마리아 : 전 언제인지 아세요, 당신이 호루라기를 불 때부터예요"

사랑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당신 주변에 있다

 

< 영화 제작 뒷이야기 : 퍼옴 >

http://bbs4.worldn.media.daum.net/griffin/do/country/bbs/read?bbsId=N001&articleId=9458

1.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처음에 목소리 대역을 거절하고
자신이 맡은 캡틴의 역할에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줄리 앤드류스와 듀엣을 하면서
그의 목소리가 부적당하다는 것은 인정하였다.
결국 그의 목소리 역할의 대부분은
미국의 유명한 성우인 빌에 의해 재녹음되었다.


2. 이 영화 속의 노래 대부분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사용했던 것을 영화를 위해 재편곡하였다.
"Something Good"과 "I Have Confidence"
이 2곡의 노래만이 영화를 위해 새로 작곡되었다.

3. 줄리 앤드류스가 이 영화에서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곳은
"Lonely Gotherd"이다.
요들송 부르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4.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마리아 본 트랩은
오스트리아에서 이 영화를 촬영하고 있을 당시 까메오로 출연하였다.
그녀는 줄리 앤드류스가 "I Have Confidence"를 부르는 장면에서
줄리의 뒷편으로 전통 복장을 한 여자 둘 중 한명이다.


5. 이 영화에는 지리적 오점이 있다.
이 영화처럼 잘츠부르크를 멀리 바라보고 있는 언덕을 통하여
도피하게 되면 본 트랩 가족은 결국엔 독일 남쪽으로
향하게 된다. (음...나치를 피해 도망가면서 독일로 향하다니...)
실제 본 트랩 가족은 기차를 이용하여
이탈리아를 지나 스위스로 망명하였다.

6. 이 영화는 독일에서 평판이 그리 좋지 못했다.
독일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영화 속에서
나치들의 행위는 나치 당원에 의하여 잘렸다.
이것은 나중에 회복되었다.
그러나 독일의 영화팬들 대부분은 이 영화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7. 잘츠부르크의 봄은 영화에서 비추어진 것처럼 유쾌하지만은 않다.
사실 배우들과 스텝들은 비로 인하여
산에 오르기를 매번 지연시킬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서운 꽃샘 추위가 몰아닥쳤고
토지는 진흙투성이었다.
스텝들은 무거운 촬영장비를 짐수레에 싣고 여행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간의 대부분은
줄리 앤드류스의 즐거운 노래로 극복될 수 있었고
많은 배우들과 스텝들은
이 영화 촬영 중 가장 즐거웠던 경험은
줄리의 항상 흥겨웠던 노래라고 상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 힘있고 즐거운 겉모습과는 달리
줄리는 많은 개인적인 문제가 많았다.
그녀는 몇 년 동안이나 계속될 심한 정신병적인 치료를 시작하였고
그녀는 그녀의 첫 번째 남편과 곧 이혼할 상황이었다

8. 이 영화는 1969년에 처음 한국에 개봉했다.

당시 상영시간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노래부르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는 헤프닝을 벌였다.

 

9. 트랩 가족은 영화를 굉장히 못마땅해했다.

트랩 대령은 아이들을 호르라기로 호출할 만큼 억압적인 가장이 아니라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었다. 특히 영화의 노래 중 가장 마음에 안드는 노래는 에델바이스에 대해선 "우리는 이따위 다죽어가는 우울한 노래를 부른 일이 없다"고 했다.  

 

10. 이 영화는 1939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26년만에 최고 흥행기록을 갱신했다.

냉전 와중에 소련에도 개봉할 정도로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아마 북한정도가 이 영화를 개봉안한 나라일 것이다..)

그러나 관객들은 점차 현실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영화를 원했고.. 이 영화 이후 쏟아진

뮤지컬 영화에 대한 무모한 투자는 오히려 뮤지컬영화의 몰락을 자초했다.

제작사들도 엄청난 제작비가 드는 뮤지컬 영화를 기피했고 70년대부터.. 헐리우드에서

뮤지컬 장르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11.영화에서 대령과 마리아가 춤추는 오스트리아 민속 무용 랜들러(Landler 독일어로는 란틀러라고 하지요)는 실제로 있는 춤이지만 영화 속의 춤과는 동작도, 음악도 완전히 다르다.

영화를 위해서 작곡한 음악에 만들어낸 춤일뿐이다.

 

12. 1966년 4월 18일 처음으로 컬러로 방송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는 <닥터 지바고>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작품상을 비롯 5개 부문을

석권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진 못했다.

이미 1965년 줄리 앤드류스가 <메리 포핀스>로 수상했기 때문에 젊은 여배우에게 두번이나 상을

주는 것이  아카데미에겐 심히 부담이 되었던 것이다.

 

13. 이 영화는 실화보단 픽션에 가깝다. 실제로 트랩 일가는 나치에 대항해서 망명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거래하던 은행이 파산하면서 재정적인 이유로 노래 활동을 시작했다.  또 그들이 부르던 노래도 영화에 나오는 오스트리아 민요나 요들송이 아니라 바흐의 모테트 같은 클래식 합창곡이었다.

트랩 일가는 나중에 미국으로 이민했고, 지금도 콜로라도 주에 트랩 농장이라는  대규모 레크리에이션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수녀 지망생이었던 마리아가 아이 일곱 딸린 홀아비 트랩 대령과 결혼한다는 한 가지 빼면 처음부터 끝까지 헐리우드 픽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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