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부모 - 자녀의 속마음을 따뜻하게 비추는 공감 프로젝트
권수영 지음 / 울림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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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리더홀릭 레터 34] 눈높이

부모가 아이를 바라볼 때 대개는 부모의 눈높이에서 바라봅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아이는 늘 부족할 뿐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부모의 가슴에도 닿지 않습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 생각 말고, 아이가 부족하다 생각 말고 부모의 몸을 낮춰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보세요.
아이가 부모를 바라 볼 것입니다.
아이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생각과 꿈이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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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아이에게 털썩 주저앉아 말을 건네곤 한다.
흔히 말하는 `눈높이를 맞추라`는 말은 사실 아이의 시선으로 `가슴높이`를 맞추라는 말이다.
내 가슴만 느끼고 아이의 가슴은 헤아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다.
`내 아이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과 바람만이 부모의 가슴을 꽉 채우고 있을 뿐이다.

- 권수영의 《거울부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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