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책] 옛이야기 들려주기
서정오 지음 / BF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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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홀릭 레터 25] 낙타와 밧줄

부자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쉬우니라.
마태복음 19장 24절, 마가복음 10장 25절에 있는 글귀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갈까요?
아람어 원문은 gamta인데 gamla로 바뀌어서 그런 것입니다.
gamta는 밧줄을 의미하고, gamla는 낙타를 의미합니다.
밧줄이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쉬우니라, 이렇게 표현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것이겠죠?
정확하게 아는 것,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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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려면 먼저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
이야기를 통해서 기죽은 아이에게는 용기를 불어넣고, 슬픔에 빠진 아이에게는 꿈을 심어 줄 수 있다.
이래서 이야기는 약도 되고 매도 된다.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이야기가 약이라면 잘못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는 매가 된다.
그저 한바탕 웃고 즐기는 이야기는 군것질거리쯤 되겠지.

- 서정오의 《옛이야기 들려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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