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홀릭 레터 1] 사랑하고 싶은 날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문득 센치해지고, 왠지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이런 날 자연스럽게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눈에 젖듯 누군가에게 푹 젖고 싶네요.
리더홀릭이 전합니다.
오늘은 만사 작파하고 사랑에 빠져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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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말이야.
좋은 옷 보면 생각나는 거,
그게 사랑이야.

맛있는 거 보면 같이 먹고 싶고,
좋은 경치 보면 같이 보고 싶은 거,
나쁜 게 아니라 좋은 거 있을 때,
여기 그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거, 그게 사랑인 거야.

사랑한다는 것은
오래 지켜봐 주는 거라는 거.
지금 하늘이 무너지면
그 사람 달려와 줄 거다,
생각하게 하는 거.

- 공지영의《착한 여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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