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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들 - 희미한 질문들이 선명한 답으로 바뀌는 순간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기획은 결국, 나를 기획하는 일이다
기획의 말들 은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김도영 작가의 신작으로 일상 속에서 발견한 25개의 말을 중심으로 엮은 에세이다. 상사, 동료, 사용자와의 대화 속에서 길어 올린 말들을 통해 기획의 본질과 삶의 방향을 탐색하며 각 파트는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는 말들,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말들, 나를 나답게 해주는 말들, 작은 기준을 세우는 말들,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말들로 나뉜다. 이를 통해 저자는 기획이란 결국 '지금의 나'를 성찰하고,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스스로 정리하는 일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감정이란 것도 빨아 써야 하더라고요” 감정도 수건처럼 빨아서 다시 써야 한다는 비유는 직장생활 속에서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깊은 영감을 주었고, “-3년, +3년이 지금의 나야”라는 문장은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현재를 어떻게 기획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었다.
기획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일상 속 말들의 힘을 믿고, 나만의 언어로 삶을 기획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