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 자녀 · 친구 · 동료, 아니면 다른 누구를 대할 때에도, 나쁜 것을 피하는 것이 좋은 것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당신이 다른 이들에게 무엇을 하느냐는 별로 중요치 않다. 무엇을 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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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그것을 사서 읽는 사람의 문신文臣같다. 문신들은 언뜻 주군을 섬기는 것 같지만 저마다 그럴듯한 주장을 펼치며 등을 민다. "신臣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시길 통촉하옵나이다." 그 주장이 그럴듯할수록 독서가는 더 많이 밀린다. 이 많은 책등을 보자니 주인은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숱하게 등 떠밀리는 삶을 살았을까. 서로 반대되는 주장이 있을 땐 어떻게 화해하면서 밀리는 방향을 조정했을까.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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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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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번째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보드/스키매니아인 작가답게 이번 히가시노 소설도 겨울, 눈, 스키가 빠지지 않네. 1986년작으로 기존 읽었던 책들보다 더 먼저 쓰여진 걸 보면 이 소설은 그 특징을 가진 책들의 원조격인 듯.

히가시노 소설에서는 사건이 있는 현장에 우연히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관련된 사람들이 모이지, 나름의 이유를 가진....
중반까지 등장인물 소개가 계속되서 좀 지겹긴 했지만 손놓을 정도는 아녔고, 끝까지 붙잡고 읽게 만드는 힘은 있는 책. 단숨에 다 읽었다.

얼마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를 읽었는데, <하쿠바....>는 영국 동요 mother goose를 모티브로 하네. 공교로운 건지 아님 일본 작가들이 서양 작품 배경을 이용한 작품을 많이 쓰는 편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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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페이지에서 읽기 포기.
희생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건 알겠는데 독자 머리까지 짜증나게 만드네요. 읽는데 한계가 느껴지네...
앨리스와 클라라 죽이기는 이 정도는 아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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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공부가 필요한 이유를 알려준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집어든 책인데 내 기대와는 방향이 달랐던 책.
덴마크 교육은 그렇구나 우리도 이럴 수 있으면 좋겠네 공감하지만 학교 교육 위주 내용이라 내가 직접적으로 생활에 적용해 보기에는 거리감이. 집 생활에서 실행해 볼 자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뒷부분에서는 공허감에 읽기 지겨웠지만 어쨌든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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