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읽은 <마안갑의 살인>에서 공포가 사람들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줬는데, 이 책에서도 근거없는 추측으로 인한 공포? 불안이 여러 사람을 망가뜨리는 모습이 보여진다. (소설 속에는 외로운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하지만 마지막 부분 동성애로 독자의 뒤통수를 치는 방식은 좀 뜬금없다 싶었다... 후반부 욕조는 읽다가 예상이 되서 맞춘게 뿌듯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