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기업이론과 여우의 혁신전략 - 경영전략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의
이재규 엮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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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피터드러커 세계의 기업인에게 존경받는 선구자적 인물이다. 그가 주장한 이론들을 알기 쉽게 풀어 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가 가는 책이었다.

이 책은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동물을 예로 들어 기업이론과 혁신이라는 관점에 접근하고 있다. 고슴도치형은 일관된 형태로 진행을 하는 사람 및 기업을 말하며 여우형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부류는 말하고 있다.

 

피터드러커는 기업이란 끊임없이 변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당연한 진리일 것이다. 하지만 변화라는 것이 그저 기업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변화의 흐름이 시간 단위를 넘어 초 단위를 다투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 변화의 흐름을 겪고 있는 요즘 시대에는 개인 역시도 끊임없이 변하고 혁신해야한다. 1인 기업시대가 찾아온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개인도 기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우든 고슴도치든 각자가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과 노하우가 있듯이 기업 역시도 각각의 기업문화와 변화,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등이 다르다. 이런 것들을 읽을 때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하지만 실패사례를 읽을때면 정말 책 읽듯이 쉽게 그들의 실패를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그들의 실패가 정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책장처럼 쉽게 느끼고 여기게 될까봐 조금의 걱정도 들었다.

 

이 책은 일관된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여우와 고슴도치를 예로 들어 피터드러커의 이론을 설명하며 그에 맞는 기업들을 예로 들고 있다. 물론 피터드러커의 이론을 제대로 알지못하는 나여서 인지 조금은 이론들의 앞뒤가 없이 뒤섞인 듯한 약간의 이해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각각의 예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함은 좋았던 점이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GM의 창업자 윌리엄 듀랜트가 한말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다소의 실수는 잊어버려라, 실패도 잊어라. 자기가 지금, 이제부터 하는 것 이외에는 전부 잊어버리고 해치워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이야말로 행운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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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암호에는 단서가 있다 - 전쟁같은 하루를 승리로 이끄는 심리학
모차오 지음, 최인애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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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탕 같은거 필요없어. 그런거 챙겨서 뭐해~”

 

모든 남성들을 긴장하게하는 3월 14일. 이 말에 속아 사탕을 선물하는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면 어떤 사단이(?) 날지 뻔하디 뻔한 일이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분명히 사탕필요없다. 안챙겨도 된다그래서 문자그대로 해석을 해서 정말로 선물을 안한 것 뿐인데 화를 낸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영어해석처럼 말뜻이 달라지는 여자의 언어는 이해하기 힘이 든다.

 

삶을 살아가면서 ‘이 사람은 왜이러지? 무슨생각으로 이러는 걸까?’하고 생각 할 때가 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나 스스로도 나의 마음을 모를 때가 있다. 이정도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이나 어떠한 행동, 그 행동이 일어난 이유, 상황 등을 인용해 가면서 왜그런지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썼다. 모든 추리소설에서 밀실사건에도 트릭이 있듯이 마음 역시 그러한 행동이나 말을하는 이유, 단서가 있다는 것이다.

 

인생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은 심리학의 진리이다. 우리가 다양한 인생 역경 속에서 실패하게 되는 까닭은 힘이 없어서도, 머리가 나빠서도, 상황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도 아니다. 앞으로 겪을 수도 있는 어려움만을 주시하고 지레 겁에 질려 미리부터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기 때문이다. -P16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동물이다.’ 라는 말과 상통하는 문단이다.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그 상황을 극복할 것인지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지는 자기 스스로가 결정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능력이 있고없고,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고 없고에는 상관이 없는 자기 자신만의 문제 인 것이다.

 

인생이 당신에게 신 레몬을 준다면, 그것으로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P28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이다. 인생이 나에게 어떠한 고난과 시련을 주더라도 내가 그것을 성공과 행운으로 쓴다면 정말 멋있는 내 자신이 될 것이다. 인생이 준 레몬을 시원한 레모네이드로 만들어라! 정말 멋진 말인 것 같다. 또한 기억에 남는 것은 고슴도치 법칙이라는 것이다. 이 법칙은 고슴도치가 추운날에는 서로의 온기로 추위를 극복하는데 아무리 추워도 자신들 간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이유는 가시에 찔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관계역시 아무리 친하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면 안되고 고슴도치처럼 일정한 거리는 유지해야 그 관계가 계속해서 지탱이 된다는 법칙이다. 나역시도 이 법칙에는 정말 많이 공감이 된다. 대학 신입생때 한 선배가 롤링페이퍼에 적어준 말이 기억이 난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힘든일이 많을 것이지만 그저 허허하고 웃어넘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이 선배는 이때 어쩜 가까웠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는 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보여주고 허물없이 맨살을 보여줬기에 상처가 더 깊고 따가울 것이다. 일정정도의 거리를 두는 것은 나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도 있지만 상대편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살다보면 내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일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 마음뿐이다. - P137

 

지금 힘들고 어려운 일에 봉착했을 수도 있다. 그때 깊은 심호흡을 한번하고 자기 마음과 대화를 해보기 바란다. ‘많이 힘들지?’ 마음이 반응을 할 것이다. 어느 심리학 교수가 그런 말을 했다. “나는 나를 넘어섰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왜 그렇게 자신과 싸우려고 하세요? 자기자신은 싸우는 존재가 아닙니다. 같이 대화하고 어르고 달래서 같이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왜그렇게 싸워서 넘어뜨려서 이길려고 하시는 거죠?” 이 교수의 말처럼 우리는 삶에서 나와는 싸우고 이길려고만 했지 이야기를 듣고 이해할려고는 해본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제는 내 마음과는 같이 걸어가는 존재로 힘든일을 겪었을 때 포기하려하면 힘을 북돋아주고, 아파하면 달래주어 힘들고 어렵기만 한 삶에 동반자로서 같이 가보는 것은 어떨까? 안그래도 외로운 세상인데 친구가 있다면 좋은거 아닐까? 내 마음에게 오늘 한번 말을 걸어 보려 한다. '잘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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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읽는 대인배 윤리학 해피스토리 지식 멘토 시리즈 1
하재근 지음 / 해피스토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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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바보상자.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이야기이다. 마냥 궁금했었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떨어진 곳의 이야기와 소식, 세계전반적인 흐름들 날씨와 교통, 재미와 감동, 먹거리와 앎에 대한 지식까지... 정말 많은 것을 제공하여 주는 TV인데 왜 이 아이(?)를 비하하는지 어렸을 때는 마냥 궁금했었다.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하나같이' 많이보면, 눈나빠지고 멍청해져! 바보가 되는 거라구. 그래서 바보상자야!'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어른들의 말씀에 나는 'TV는 바보상자, 배울 것도 알 것도 없는 안좋은 것' 이라 배우고 알게 되었다. 하지만 훌쩍 커버린 지금도 그 바보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바보상자라 지칭하는 TV에서도 인간의 윤리의식과 배울점이 있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그것이 바로 'TV로 읽는 대인배 윤리학'이다. 이 책은 크게 배려, 공동체, 자존감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회가 급속하게 변해 가면서 점점 이기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은 벌써 이슈가 되기에는 철지난 이야기이다.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웹3.0 등등 점점 세상은 따라갈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 변화의 속도에 맞춰가지 못하고 오히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허약해져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이렇기에 인성에 대한 문제가 부곽이 되고,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교육은 더 이상 '도덕' , '윤리'라는 과목 조차 축소시키고 없애려 하고 있다. 주입적으로라도 윤리나 사회적 도덕에 대해 교육받아왔던 우리시대에서 점점 그 조차도 받지못하고 사회,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는 대중문화평론가로서 청소년들에게 알기 쉽게 인간의 윤리의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도 대중매체라고 불리우는 TV, 누구나 즐겨보는 예능과 드라마 프로그램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무한도전, 1박2일, 재빵왕 김탁구 등등 예능과 드라마, 라디오, 영화에 이르기 까지 접하기 쉽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이해하기 쉽게 윤리의식에 대해 접근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저 재미 위주로만 평가하고 흘려넘기기 쉬웠던 주인공과 프로그램 내용들을 '대인배'와 '찌질이' 등 으로 나누어 바람직한 인간상과 본받아야 할 롤모델들을 제시하고 있는 부분에서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웠다.

하지만 교과서적인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나 할까? 반복적인 내용이 몇 번 있기도 하여 약간의 지루한 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만큼 맞는 말 즉 정답이 없기에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본문의 내용 중에 남을 위하고 약자를 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는 많은 공감을 하기도 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만의 성공을 위해 사는 사람들, 혼자만을 위하는 사람을 일컬어 '찌질이'라는 단어로 통칭하고 있는 이 책에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하였다. 가벼운 단어를 씀으로 해서 책 내용까지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신조어를 씀으로 해서 청소년들에게 보다 큰 공감과 이해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청소년이 읽는 책인데 조금 더 단어와 어휘 선정에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점점 삭막해져가고 스스로를 컨트롤하기 힘든 시대, 대인배로서의 삶이 무엇인지 아직 나는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TV에 등장하는 훌륭한 분들, 남을 위해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면 약간 찌질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학창시절 윤리, 사회시간에 배웠다. 한사람의 열걸음이 아니라 열사람의 한걸음이라는 말처럼 자기보다 어려운 남을 위하고, 약자를 위하는 사회, 내면적으로 튼튼한 청소년들이 많아졌으면 더불어 나자신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래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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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펭귄클래식 98
0. 헨리 지음, 최인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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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마지막 잎새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을때는 큰 감흥이나 감동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접하게 된 오 헨리의 작품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그저 아픈 소녀와 늙은 화가의 우정 정도로만 여겼었던 어린 날과는 다른 삶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이 변해져 있어서일까?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동들이 느껴졌다.

오 헨리는 많은 단편을 쓴 작가로 이 책에는 마지막 잎새 외에도 많은 단편들이 실려있다. 널리 알려진 단편에서부터 처음 접해보는 단편까지 작가의 인간적인 모습이 작품에서 물씬 느껴졌다. 그 중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지막 잎새는 교과서에도 실렸던 기억이 있다.(문제집이였던가?;;)



잔시라는 애칭을 가진 여자가 병마와 싸우고 있다. 그녀는 살고자하는 의지에 집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잎새에 집착을 했다.

잎새를 세느라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하나하나 세며 자신의 앞날을 예측하고 잎새가 다 떨어지면 자신 또한 생을 마감할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폭풍우가 매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지막이라 직감했다. 하지만 그 잎새는 보란듯이 매달려 있었다. 마치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듯이 말이다.

이제껏 부정적이였던 그녀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고 자신을 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병에서 완치가 되고 마지막 남은 담쟁이 잎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베이먼이라는 화가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진 그날 밤에 대신 그려놓은 걸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해주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떻게 된 것인지 나는 마지막 잎새의 끝 장면을 그림이 아닌 떨어진 나뭇잎을 붙이는 늙은할아버지의 모습이 뇌리에 있는건 무엇인지 모르겠다(혹시 아류작을 읽었나?;;)

여하튼 요즘 들어서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었는데 생각을 가다듬고 마음을 고쳐잡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차분히 책을 읽어보아야겠다.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우리내의 삶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용히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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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Zone
차동엽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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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원작 '바보'라는 웹툰을 보고 하루 왠종일 촉촉한 눈(?)으로 보낸 적이 있다. 바보의 순애보적인 사랑과 순진한 모습에 내마음도 왠지 깨끗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흔히 바보라고 하면 우리는 기분나빠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보는 좋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바보를 찬양하고 바보가 되자고 주창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바로 '무지개 원리'로 유명한 차동엽 신부이다.


그의 책 '바보 Zone'은 '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상상하며, 바보처럼 모험하라'고 말한다. 누구나에게 마음속에 바보 Zone이 있다며 우리 모두 바보가 되자고 말하는 작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약간 의아해 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 바보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자는 거지? 의문이 생겨났다. 하지만 읽어볼수록 작가의 주장이 이해가 되었다. 물론 여느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말과 비슷한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그것이 성공의 방법이기에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로는 영어단어를 잊어버리지 않게 반복해서 보듯이 망각할 때쯤 다시금 깨닫게 하는 글귀로서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다른 서적들과 다른 것은 계속해서 바보가 되라고 주창하는 작가의 뚝심(?)이었다. 당연한 것에도 계속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한 가지에 빠지면 미친 듯이 앞뒤 재지않고 계속 밀고나가며, 시간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남들의 해코지에도 허허 하며 웃어넘길 수 있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이 된다면 그만큼 행복하고 성공한 삶은 없을 것이라 작가는 말하고 있다. 또 해보기도 전에 안된다고 말하거나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이들에게 지금 당장하라고 미친 실행력을 강조하기도 하며, 안좋은 일은 빨리 잊어버리고 남의 시선에 억압 받지도 자신의 관점을 남에게 강요하지도 말라고 이야기한다. 시간에 쫓기지 말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눈앞의 진경을 만끽하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 거렸다.


"너는 그저 네 본분에만 충실하거라. 돈은 내가 대준다! 그것이 너의 관심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일은 그것을 네게 깨우쳐 주기 위해 내가 계획했던 것이니라." -P158


사기를 당하고도 작가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았다는 메시지다. 참으로 이처럼 바보스러울 수가 없다. 보통사람이었으면 근심, 걱정, 한탄 등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 것인데 작가는 그저 웃어넘기며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바보가 되면 속편한데 왜 속을 끓이고 잠까지 설치고 그래..? 몸소 바보됨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도 하고 다른 유명한 바보(?)들의 일화를 통해 깨달음을 주고자 한 작가의 글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그중에 어렸을적 유치한 놀이 하나가 생각났다. 친구들이 "야 이 바보야!"라고 놀리면 거기에 지지 않으려고 "아~ 고마워. 바다에 보배라구?"했던 말장난. 어렸을 때는 알았나보다. 바보의 속뜻은 나쁜 뜻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나이가 들어 세상사에 찌들어 가고 있지만 다시금 한번 떠올려 본다. Be Foolish! 좀 더 바보처럼 우직하게 다른말들에 상처받지 말고 조급함을 넘어 미친듯이 내삶을 사랑하고 집중해서 살자고... 이제야 나는 조금씩 내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바보와 만나보려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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