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암호에는 단서가 있다 - 전쟁같은 하루를 승리로 이끄는 심리학
모차오 지음, 최인애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사탕 같은거 필요없어. 그런거 챙겨서 뭐해~”

 

모든 남성들을 긴장하게하는 3월 14일. 이 말에 속아 사탕을 선물하는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면 어떤 사단이(?) 날지 뻔하디 뻔한 일이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분명히 사탕필요없다. 안챙겨도 된다그래서 문자그대로 해석을 해서 정말로 선물을 안한 것 뿐인데 화를 낸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영어해석처럼 말뜻이 달라지는 여자의 언어는 이해하기 힘이 든다.

 

삶을 살아가면서 ‘이 사람은 왜이러지? 무슨생각으로 이러는 걸까?’하고 생각 할 때가 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나 스스로도 나의 마음을 모를 때가 있다. 이정도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이나 어떠한 행동, 그 행동이 일어난 이유, 상황 등을 인용해 가면서 왜그런지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썼다. 모든 추리소설에서 밀실사건에도 트릭이 있듯이 마음 역시 그러한 행동이나 말을하는 이유, 단서가 있다는 것이다.

 

인생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은 심리학의 진리이다. 우리가 다양한 인생 역경 속에서 실패하게 되는 까닭은 힘이 없어서도, 머리가 나빠서도, 상황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도 아니다. 앞으로 겪을 수도 있는 어려움만을 주시하고 지레 겁에 질려 미리부터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기 때문이다. -P16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동물이다.’ 라는 말과 상통하는 문단이다.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그 상황을 극복할 것인지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지는 자기 스스로가 결정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능력이 있고없고,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고 없고에는 상관이 없는 자기 자신만의 문제 인 것이다.

 

인생이 당신에게 신 레몬을 준다면, 그것으로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P28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이다. 인생이 나에게 어떠한 고난과 시련을 주더라도 내가 그것을 성공과 행운으로 쓴다면 정말 멋있는 내 자신이 될 것이다. 인생이 준 레몬을 시원한 레모네이드로 만들어라! 정말 멋진 말인 것 같다. 또한 기억에 남는 것은 고슴도치 법칙이라는 것이다. 이 법칙은 고슴도치가 추운날에는 서로의 온기로 추위를 극복하는데 아무리 추워도 자신들 간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이유는 가시에 찔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관계역시 아무리 친하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면 안되고 고슴도치처럼 일정한 거리는 유지해야 그 관계가 계속해서 지탱이 된다는 법칙이다. 나역시도 이 법칙에는 정말 많이 공감이 된다. 대학 신입생때 한 선배가 롤링페이퍼에 적어준 말이 기억이 난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힘든일이 많을 것이지만 그저 허허하고 웃어넘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이 선배는 이때 어쩜 가까웠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는 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보여주고 허물없이 맨살을 보여줬기에 상처가 더 깊고 따가울 것이다. 일정정도의 거리를 두는 것은 나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도 있지만 상대편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살다보면 내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일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 마음뿐이다. - P137

 

지금 힘들고 어려운 일에 봉착했을 수도 있다. 그때 깊은 심호흡을 한번하고 자기 마음과 대화를 해보기 바란다. ‘많이 힘들지?’ 마음이 반응을 할 것이다. 어느 심리학 교수가 그런 말을 했다. “나는 나를 넘어섰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왜 그렇게 자신과 싸우려고 하세요? 자기자신은 싸우는 존재가 아닙니다. 같이 대화하고 어르고 달래서 같이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왜그렇게 싸워서 넘어뜨려서 이길려고 하시는 거죠?” 이 교수의 말처럼 우리는 삶에서 나와는 싸우고 이길려고만 했지 이야기를 듣고 이해할려고는 해본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제는 내 마음과는 같이 걸어가는 존재로 힘든일을 겪었을 때 포기하려하면 힘을 북돋아주고, 아파하면 달래주어 힘들고 어렵기만 한 삶에 동반자로서 같이 가보는 것은 어떨까? 안그래도 외로운 세상인데 친구가 있다면 좋은거 아닐까? 내 마음에게 오늘 한번 말을 걸어 보려 한다. '잘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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