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
NHN(주)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평소 검색을 자주 이용하지만, 늘 필요에 의해서만 하곤한다.
인터넷 검색을 비롯해서 상식책 등도 분야별 내가 알고자하는 것만 보아왔다.
그러다 이 책[네이버 트렌드 연감]을 보게 되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내 시각이 좀더 넓어지는 느낌이다.
한 해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것들을 한눈에 정리해놓아 나만의 한 해가 아닌, 대한민국 사회의 흐름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전화번호부처럼 보인다. 여러검색어들이 나열되어 있고. 숫자가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화번호부 보듯이 보고싶은 곳만 펴서 그냥 쭉 훑어 봤다.사회의 흐름이 대강 어떻게 흘렀는가를 보고 책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신종플루 유행, 사이코패스 등에서부터 온국민을 눈물로 적시게 한 전직 대통령들의 서거,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북극의 눈물, 선덕여왕의 미실과 같은 방송에서부터 우리를 살맛나게 했던 김연아,장미란,추신수 선수까지 여러가지 관심사항등이 나열되어 있다.
단순한 단어의 나열이지만 한해를 돌아보기에는 적당했다.
두번째 책을 펼쳤을 때는 다른 색깔로 튀게 색칠된 글씨들을 보았다. 새로운 사회 이슈인데, 옆에는 주를 달아놓아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었다.
두번째 과정에서는 새로운 키워드를 많이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 상식이 엄청 늘어났다. 이 책을 안읽었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시대에 뒤떨어져있었나 싶었다.
APM측정기,우파루파,아이핀,타운하우스 등은 이 책을 안봤다면 찾아볼 생각도 안했을 인기 검색어였다.
세번째 책을 펼쳤을 때는 분야별 전문가 및 이색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인물이야기는 시골의사 박경철씨의 이야기..
"책(1325위)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나,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온전히 책의 힘이다."
"진짜 가치는 내가 가진 집값이나 주가가 아니라, 오늘 내가 얼마나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인가임을 잊지 마십시오. 진짜 투자는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본문 35면 >
박경철씨의 말대로 책은 나를 값지게 하는 투자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읽기에 부담없는 책이다.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조금씩 읽고 생각하고 그런일이 있었지 하며 회상하며 읽기도 좋고, 몰랐던 것에 대해 좀더 검색해볼 때 도움이 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