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강사로 산다는 것 - 나는 출근하지 않고, 퇴직하지 않는다
강래경 지음 / 페이퍼로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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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강사로 산다는 것

 

강래경 지음 / 페이퍼로드

 

아주 가끔 강의를 한다. 강의라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 한권 분량을 완벽하게 소화해서 얘기해야 겨우 2시간을 채울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사적인 얘기로 가득 채우는 강사도 있긴 하다. 시간강사로 몇 차례 강단에 서보니 강의를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전업 강사로 사는 사람들은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프리랜서 강사들이 워낙 많으니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의력과 영업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강사는 감정노동자라고 한다. 자신의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 교육생들 앞에서 이끄는 역할을 감당하기에 강사가 어두운 표정이라면 교육생들도 그러할 것이다. 따라서 강사는 자신의 사적인 감정에 치우치기 보다는 교육생들을 위해서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 저자가 강의를 갔을 때 강의를 바나나보트 타는 것보다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겨며 강의사간을 단축했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 강사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경험담이었는데, 그런 일에 침울해 있지 않고 다시 명강사가 되고자 하는 다짐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강사는 회복탄력성이 있어서 어떤 안 좋은 사건에도 금방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강사는 자신의 강의내용과 일치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강의 내용은 희생과 봉사의 리더십을 강조했는데, 아랫사람을 홀대하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 강사의 말을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교육생에게 전달하는 내용대로 강사의 삶도 일치되게 해야 한다.

 

전업강사는 아닐지라도 가끔 강의를 할 때, 책자의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에 민감해야 하는 사람이 강사다. 따라서 항상 배우는 자세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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