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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친 결혼을 해버렸다 - 폭발하는 갈등 앞에 부부를 통하게 만드는 욕구의 심리학
김성은 지음 / 팜파스 / 2016년 4월
평점 :
나는 미친 결혼을 해버렸다
김성은 지음 / 팜파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을 한다. 그러면 차라리 결혼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결혼한다고 한다. 막상 결혼생활을 해보니 어른들 말씀처럼 결혼은 생활이며 싱글일 때보다 고민하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이 늘어나 힘들었다.
책에서 남편이 선생이라서 부인을 학생처럼 대해서 문제라는 내용이 나왔다. 내 경우 교사는 아닌데 도덕적이고 바른 사람인 양 남편에게 이런 저런 잔소리를 여러 차례 할 때가 있다.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그런 잔소리를 하니 문제가 발생한다. 나 역시 남편에게 선생처럼 군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며 잔소리를 줄이도록 노력해야겠다.
부모의 훈육문제로 다툼이 있다고 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다. 남편의 경우 아기가 울 때 아기에게 짜증을 내는 일이 종종 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 화가 나서 부부싸움을 일이 커지기도 한다. 이런 훈육에 대한 부분도 부부 사이의 다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내 입장만 고집하지 말고 남편의 훈육방식도 어느 정도 존중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부싸움은 하면 안 되며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에서 싸웠기 때문에 올바른 관계로 개선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서로 싸우고 나서 의견이 어떤지 들어보면서 대화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싸움을 했기 때문에 합의점이나 대안법 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싸움 후에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싸움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결혼은 이미 했으니 후회는 하지 말자. 현명하고 지혜롭게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제시한 올바른 부부생활 비법들을 활용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