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저 인간에게 휘둘릴까? - 이 세상 모든 민폐 인간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기술
가타다 다마미 지음, 정선미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왜 저 인간에게 휘둘릴까?

 

가타다 다마미 지음 / 정선미 옮김 / 쌤앤파커스

 

갈팡질팡,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그래서 결정을 하지 않고 미루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고 난 후에 결정할 때가 많다. 그렇다 보니 어쩌면 주관대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대로 결정한 경우가 많다. 어찌 보면 다른 사람에 의해 조정당하거나 휘둘렸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한 선택이기 때문에 원망을 그 쪽으로 돌리는 경향도 많다. 이런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지 책을 살펴보기로 했다.

 

받은 메시지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그대로 행동하면 마구 휘둘린다는 사실은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지만, 만약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잘 보이고 싶다면 오히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짐작해서 이를 만족시키려고 한다. -178

내 경우에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거의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농담을 해도 진담같이 받아들일 때가 많다. 따라서 상대방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리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휘둘리지 않기 위해 주위 사람을 분석하는 버릇을 들이고, 의심의 눈초리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좋은 사람이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휘두르는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가 없으며 사이가 멀어질 결심을 하라고 책에서 말한다. 휘두르는 사람과의 관계를 꼭 아름답게 가져가야 할까. 라는 의문을 해보아야 한다. 과연 좋은 관계로 지속하는 것이 나은 건지 그냥 관계를 끊어버리면 어떨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휘둘리면서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되는 것보다 자기 주관을 가지고 처신하면서 진짜로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휘둘리는 사람과 휘두르는 사람. 휘둘리는 사람이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다. 휘두른다고 해도 휘둘리지 않으면 될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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