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러 여성 노동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그 대화를 책으로 엮었다. 포기하고, 실패하고, 발견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가는 삶을 담았다. 그럼에도 꿈을 잃지 않은 사람들의 건설적이고 건강한 욕망은 독자에게 영감을 주기 충분하다. 진솔한 여성 노동자들의 대화를 슬쩍 엿보고 싶은 사람에게, 멋진 마음을 지닌 누군가의 삶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semicolon.books )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협찬받았습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했던 수영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분명 어느나이까지는 잘 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수영하는 법을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인가 수영을 처음 배우는 것처럼 이 이야기가 새롭게,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코치님이 하지 말라는 건 어쩐지 더 눈에 들어오는 수강생의 마음이 참 공감이 된다. 수영이라는 과정을 기록하는 건 정작 수영장에서 할 수 없는 일이니 쉽지 않다. 열심히 기억하고 떠올리고 배운 걸 복습했을 작가를 떠올리면 웃음이 나는 그런 책이다.*출판사(@foxcorner15 )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협찬받았습니다.
좋은 꿈을 지인에게 팔거나 사 본 적이 있는가?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표지부터 마음에 들어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신내림의 영향을 받은 3대 모녀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다룬다. 운명을 거부하기도, 개척하기도 하는 여성들의 삶이 여러 관계 속에서 다루어진다. 특히나 이런 소재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한 명의 소녀가 신기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무당이 되어가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바라볼 수 있어 꽤나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geodneunsaram )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협찬받았습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의 책이다. 말 그대로 하이틴 로맨스의 정점이다.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니 한 작가의 작품인 만큼,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더불어 이 책은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는데, 시즌 1은 이미 공개되었고, 2도 이제 막 방영을 시작하는 참이다. 한여름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출판사 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협찬받았습니다.
솔직하고, 열정적이고, 정보적이고, 따뜻한 책이다. 작가의 한없이 개인적인 이야기와 고민이 담겼지만, 퀴어라는 존재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어떤 디스포리아를 겪고 있는지에 대해 뛰어난 고찰이 담겨있다. 퀴어문화축제의 험난한 준비과정부터 동성 간의 성관계, 성정체성 확립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주제가 가득하다. 주변에 깊은 대화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같은 퀴어 친구가 없는 퀴어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성소수자의 현실적인 삶을 이해하고 싶은 이성애자라면 더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출판사(@ehbook_ )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협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