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열정적이고, 정보적이고, 따뜻한 책이다. 작가의 한없이 개인적인 이야기와 고민이 담겼지만, 퀴어라는 존재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어떤 디스포리아를 겪고 있는지에 대해 뛰어난 고찰이 담겨있다. 퀴어문화축제의 험난한 준비과정부터 동성 간의 성관계, 성정체성 확립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주제가 가득하다. 주변에 깊은 대화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같은 퀴어 친구가 없는 퀴어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성소수자의 현실적인 삶을 이해하고 싶은 이성애자라면 더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출판사(@ehbook_ )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협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