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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하기 싫은 날 - 성효샘의 희망과 감동이 있는 교실 스케치
김성효 지음 / 테크빌교육 / 2015년 9월
평점 :
세종시 강연에서 김성효 선생님을 만났다. '위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었다. 우리 모두 같은 교사라면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구나.. 나에게만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자책했던 모습이 떠올랐다.
이번에 나온 책은 수업 코칭도 아니고 컨설팅도 아닌 교사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반에 있었던 일들과 비교해 공감하고, 같은 교사를 더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교실 문 밖에 나오면 나와 비슷한 모습의 수많은 선생님들이 있을텐데... 우리는 교실 안에서 소통하지 않으려 하며 아픔을 그저 삭히고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김성효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본능적이며 절실하게 느껴졌다.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은 너무 포장되어 있고 거리를 두는 것은 아닐까. 또 고민하게 된다.
성장하고 싶다. 나를 위해서도 우리반 아이들을 위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