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중심평가 -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일체화하는
유영식 지음 / 테크빌교육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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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고했던 교과서 중심의 수업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지 몇년되지 않았다. 불가능해 보였던 그것이 다양성을 허용하며 아이들을 수업의 중심으로 세우고 있다. 물론 모든 교실이 그렇지는 않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나도 그렇게 학생활동 중심이 되는 수업이 하고 싶었고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주제중심으로 수업을 만들어나갔다. 가슴이 뛰고 벅찼던 날들이었다. 삶과 연결지어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이게 바로 진짜 수업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또다른 벽은 있었다. 바로 평가다. 우리교실에서 주제중심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기록하고 눈으로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지만, 견고한 일제고사는 무너지지를 못했다. 다른 시도에서는 일제고사를 없애고 담임재량으로 평가권을 가진다고도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경*은 무언가 자율적인것을 거부하는 듯 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학부모님과 새로운 교육을 나누지만 기말고사를 칠때면 내가 바보가 된 것 같았다. 수업- 평가가 연결되지 않은 수업은 반쪽짜리었던 것이다.

 '과정중심평가'는 내가 놓치고 있는 평가를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어렵게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였지만 그 성장을 기록하지 않는 건 일회성 쇼 밖에 되지 않는다. 나는 또 다른 커다란 장벽앞에 서 있다. 하지만 그 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 장벽은 곧 무너질 것이고, 그동안 나는 여기에 있는 철학과 사례로 미리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이렇게 수업-평가를 학생을 중심에 놓고 실천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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