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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부웅부웅 - 우당탕탕 야옹이 4 ㅣ 작은 곰자리 31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7년 8월
평점 :
우리나라 그림책 시장은 짧은 시기임에 불구하고 엄청나게 커지고 발전했다. 실험정신을 가진 작가들도 많고 볼로냐에서 상을 받는 작가들도 많다. 실력면에서는 훨씬 오래된 일본 그림책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 한가지가 있다면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 시리즈가 없다는 점이다. '비행기가 부웅부웅'은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 4탄이다. 어떤 교훈이나 의미가 가득한 그림책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단편 만화 한편을 보는듯한 캐릭터들의 귀여움이 이 그림책의 묘미다. 지난시리즈들의 서사 구조를 그대로 가져오기에 '또 사고를 치겠군' 하면서 보게된다. 그러나 결코 지루하지 않다.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고 무인도에 가서 순조롭게 잘 사는것 처럼 보았는데 결국 탈출하다 사고를 치고, 이끼에 가득찬 비행기를 노동으로 닦으며 마무리된다. 그림 하나하나에 숨겨진 깨알같은 재미들을 찾는 것이 구도 노리코 책의 즐거운 행위가 된다. 다음시리즈는 어떤 걸 또 생각해 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