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아프다 - 학생, 학교, 나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선생님을 위한 감정수업
양곤성 지음 / 팜파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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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간의 육아휴직 끝에 보게 된 '선생님도 아프다' 책.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다시 떠올랐다. 10년동안 꿈속에 아이들이 나에게 반항하는 꿈을 얼마나 많이 꾸었는지 모른다. 실제로 없던 일들도.. 실제 보다 더 강하게 꿈에서 나타나곤 했다. 나에게 무의식적으로 두려웠던 일들이었다.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에게 많이 상처받고 단단해진 시간이다. 단단해졌다기 보다는 포기하게 된 부분도 많다. 처음의 열정적이었던 새내기 교사는 현실과 타협하며 조금씩 열정들이 사라졌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 탓이 아니라는 말 한마디에.. 분노가 수그러들었다. 늘 모든일의 발생에 결국 자책하게 되는 교사들.. 사회적 대우가 편하니 철밥통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속에서 얼마나 우리도 힘들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노동자'로서 상처받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애쓴다는 것을 .. 모든 선생님께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화이팅을 외쳐드리고 싶다. 아팠던 선생님, 아프고 있는 선생님 모두.. 툭 하고 털고 일어날 수 있기를, 우리를 보고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이 있음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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