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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가르쳐 준 것 ㅣ 푸르메 친구들 3
허은미 글, 노준구 그림 / 양철북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푸르메 시리즈 중 '병하의 고민'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었다. "저 아이는 왜 이세상에 온 거에요?"의 대답은 "우리와 함께 살기 위해서이다" '장애'와 '편견'을 처음으로 배우는 4학년 아이들은 나에게 "선생님, 차별은 왜 있는거에요? 왜 사람들은 차별을 해요?" 라고 물어보았다. 차별이 있음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시각속에 살고 있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 줘야 할까? 이번 작품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을 함께 읽는다면 해답이 더 분명해 질 것 같다. 작가는 실제 장애 가족을 면담하고 작품을 썼다고 한다. 우리가 이해한다라고 하는것이 얼마나 그들을 이해하는 것일까? 어쩌면 약자일지 모르는 그들이 우리보다 더 불쌍하다고 여기는 것은 비장애인들이 가지는 착각이 아닐까 생각한다. 분명 사회적 지위와 따가운 시선들이 있지만 아픈 선물이지만 더 큰 사랑을 가르쳐 주었다고 이야기 하는 찬이의 가족들에게 우리가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불행할것이라고 여기는 시선은 우리들의 얕은 동정심이 아닐까. 찬이는 병하의 고민처럼 이세상에 우리와 함께 살기 위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