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늑대 토토의 그림책
자카리아 오호라 그림, 에이미 다이크맨 글, 서남희 옮김 / 토토북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째 아이가 동생이 생기는 것을 어떤 심리학자는 세상이 한번 바뀌는 듯한 엄청난 경험이라고 한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에서도 원래 있었던 사물이 다르게 변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생이 생기는 것을 첫째가 어떻게 받아드릴까?'를 잘 보여주는 또다른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세계를 동물에 빗대여서 보여준다. 토끼 첫째는 동생을 늑대로 본다. 무언가 위협적이고 불편한 존재로 받아들인다. 엄마 아빠에게 설명하려해도 듣지 않는다. 이것은 첫째의 질투로도 보이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뺏겼다는 위기감으로도 보인다.

엄마 아빠는 동생의 모든 점을 좋게 보지만, 첫째는 그럴 수가 없다. 고자질도 해보고 동생의 나쁜점을 찾아보려고 한다.

이는 우리 아이들에게서도 나온다. 동생이 생기면 밉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 대상이된다. 형제 자매는 어느시기까지 끊임없는 경쟁상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 책이다.

하지만 끝내 알게 되리라. 첫째와 둘째는 함께 껴안아야 하는 소중한 형제라는 것을..마지막 장면에서 손을 꼭 잡고 집으로 가게 되는 모습에서 갈등을 해결한 것을 보여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