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공장이 들썩들썩 - 우당탕탕 야옹이 1 작은 곰자리 27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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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의 고양이들의 표정부터 심상치 않다. 빵공장에서 반죽하고 있는 주인들 너머 창문에 있는 그들은 무언가 계획하고 있는 모양이다. 첫 장면은 표지의 고양이들을 멀리서 잡고 있다. 발을 들어 창문안을 들여다 보는 고양이들과 빵을 사서 나오는 손님들의 귀여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주인도 버터를 빵에 발라 커피와 함께 먹고 있고 손님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빵을 골라 뿌듯한 표정들이다. 저기 창문넘어 고양이들이 아직도 먹고 싶은 표정으로 군침을 삼키고 있다.

 주인 옆 쪽으로 만드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다음장을 넘기면 알 수 있다. 고양이들도 깨끔발을 하고 옆으로 장소를 옮겼을 것이다. 만드는 것을 살펴보며 저녁이 되기를 기다린다.

 아까 본 대로 빵을 뚝딱뚝딱 만드는데 어째 어설퍼 보인다.

결국 펑하고 터지고.. 주인이 놀라서 달려온다.

 무릎을 꿇은 야옹이들은 어떤 벌을 받을까?

야옹이 100마리쯤 먹을 수 있는 거대한 빵으로 빵축제를 열고, 무너진 공장을 짓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마지막 장면은 글없이 그림만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야옹야옹, 따끈따끈 등 같은 단어를 반복하여 읽어줄 때 리듬감이 있어 노래하는 듯하다.

빵을 소재로 하여 아이들이 보면서 즐거워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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