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해요 사계절 성장 그림책
전미화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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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아이 보다는 어른들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그림책이다.

죽음을 가까이에서 경험해 보았을 만한 어른들은 무척이나 담담한 문체에 마음이 흔들릴것이다.

군더더기 없이 표현된 아빠의 죽음.

짧은 글 귀 속에서 우리는 아빠의 죽음을 상상할 수 있다.

한장의 페이지 넘김과 동시에 시간의 급격한 변화를 느낀다.

엄마는 수습할 여력없이 그저 던저진 현실을 살아간다.

아이도 그렇다.

달라진 상황을 그저 살아간다.

 

아빠의 죽음을 받아드리기 전까지 한가지 색으로만 표현한다.

아이는 오줌을 싸고, 즉 불안함을 해소하고 그제서야 색깔을 찾는다.

넓었던 식탁도 조금 작아졌다.

엄마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아이도 엄마의 기운을 얻는다.

 

씩씩해요.

씩씩하게 지내기를 바래본다.

아이도, 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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