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 (반양장) -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34
최현진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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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소설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모두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아직 청소년기가 오지 않은 친구,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친구들, 또 이 시기가 지난 어른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다. 

 이미 그 시기를 겪었고 늘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들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금의 청소년 소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전 서평단도 신청했다)

 <스파클>은 '반짝이다, 생기넘치다, 반짝거림, 광채'라는 사전적의미가 있다. 이 작품에서는 눈 앞에 보이는 눈꽃 모양의 어른거림으로 시작된 궁금증이 과거를 다시 꺼내보면서 삶을 흔드는 사건을 이야기 한다. 또 이 시기를 고민하지만 앞으로 나가는 유리의 모습이 독자들로 하여금 반짝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연한 사고로 동생은 8살에 멈춰 병원에 누워있고, 유리는 각막을 이식받는다. 새롭게 살게 되었으니 '의사'가 되라는 부모님의 권유에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왜 의사가 되고싶은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눈 앞에 보이는 눈꽃을 보면서 자신에게 각막을 이식해준 사람의 삶이 궁금해졌고, 그래서 그 사람의 자취를 따라가보게 된다. 그것은 그 사람의 삶을 궁금해하면서 '자신'에 대한 궁금증으로 바뀌게 되고 유리는 더이상 회피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나아갈 것을 결심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에 관심을 갖는지.. 죄책감을 딛고 정면으로 바라보는 유리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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