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에게는 사생활이 필요해 슬기사전 7
김여진 지음, 이로우 그림 / 사계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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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에게는 사생활이 필요해>는 4-6학년 여학생들이 보면서 공감하기 좋은 책이다. 물론 모든 여학생에게 해당하는건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여학생이 맞아 맞아 하며 읽는다. 남녀의 차이가 거의 없는 저학년을 지나서 여학생들은 또래 집단이 생기고 그 속에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간다. 

 이 책의 특징은 어른들(부모님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행동들이 긍정적으로 표현되어있고 오히려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며 과한 것에 대해 사실을 알려주면서 잔소리가 아닌것 처럼 느껴지는 힘이 있다. 

가령 에너지 드링크나 매운음식도 '몸에 해로우니 먹지마!' 가 아니라 어떤 성분으로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려준다. 

 외향적인 학생에게만 있을 것 같은 고민도 알고 보면 내성적인 친구들도 다 하고 있는건데 그런 부분을 글로 확실하게 드러나니 독자중에 표현이 부족한 친구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학교에서 여학생들을 관찰하고 관계를 맺는 교사이기에 이렇게 찰떡 같은 책을 쓸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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