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싸고 잠 안 자고 시끄럽지만 키우고 싶어! 그림책이 참 좋아 103
윤소진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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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고 잠 안자고 시끄럽지만 키우고 싶어>는 아빠와 아들과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다. 한가로운 어느 날, 배드민턴을 치던 부자는 산책하는 강아지를 보게된다. "강아지 키우고 싶다" 로 시작된 이야기는 "**때문에 안되고 대신 00이를 키우자"로 꼬리의 꼬리를 무는 대화가 시작된다. 강아지- 고양이-도마뱀-악어-앵무새-토끼-금붕어-브라키오사우르스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똥 싸고 잠 안자고 털 날리고 벌레 잡아오고 시끄럽고 쿵쾅거리지만 사랑스러운 아기 바로 아들을 키우게 된다는 가슴따뜻한 결말을 맞는다. 

 '이렇게 다정한 아빠가!' 하며 미소 지으며 그림책을 덮게 된다. 내 일상을 포기하며 많은 것을 희생하며 키우게 되는 반려동물, 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사랑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상상이 그림으로 잘 나타나 있어 더욱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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