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분식점 꿈터 어린이 45
이영아 지음 / 꿈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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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물려주신 분식점을 운영하는 '나비' 

고양이 분식점에는 음식만 파는 곳이 아니라 먹는 사람의 고민에 맞는 위로가 함께 전달된다.

음식은 살기 위해 먹는 필수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내어주는 사람의 정성과 감정이 담겨있다. 

아직 할머니께 물려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소심하게 지내던 나비도 자신의 음식으로 위로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자존감을 높여간다. 

 기본기 운동을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기본라면'을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위로에 '토닥토닥 주먹밥'을 구두장인에게 '기본 떡볶이'를 남과 다른 개성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양이 김밥'을 내어준다. 손님은 고양이 분식점에서 음식에 얹어진 주인의 위로에 마법처럼 깨달음을 얻고 가게를 나선다. 

 지친날, 음식에 위로받아본 이들은 이 기분을 알것이다. 2023년 연말, 올 한해를 수고한 모든이에게 고양이 분식점의 뜨끈한 라면 한그릇 대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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