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이야기와 노래가 있는 교실놀이 - 백창우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 삶을 노래하다 교실 속 살아 있는 문화예술교육 3
백창우.이호재.한승모 지음 / 푸른칠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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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창우-이호재-한승모 선생님! 이름만 들어도 대단하신 분들을 한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10년차가 넘는 교사라면 이분들의 노래를 한번쯤은 아이들이랑 불러보았을 것이다. 우리반도 반가로 이호재 선생님 노래를 부른적도 있었고 음악시간에 굴렁쇠 아이들 영상을 보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부른 '나이 서른엔 우린' 이 노래가 아직도 흥얼거려진다. 

 세 분의 접점은 '노래'로 모이지만 '노래'만 있는것은 아니다. 제목처럼 좋은 동시를 노래로 부르고 노래에 담긴 '기쁨, 슬픔, 억울함, 그리움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푼 이야기를 바탕으로 몸놀이 그림놀이로 표현한다. 이런 패턴 속에는 아이들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있다.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시-노래-놀이를 1년 간 겪고 나면 어떤 공동체가 되어있을지 벌써 설렌다. 

 교실에서 대중가요보다 입말이 살아있는 동요를 불러보자.  마음을 두드리는 노랫말에 생각이 바뀌고 같은 노래를 신나게 부르며 가까워지는 '우리반'이 소중해 질 것 같다. 연수로 만날 수 있다면 나도 노래 잘 하는 선생님으로 거듭나고 싶다.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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