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 사계절 그림책
노석미 지음 / 사계절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여워>그림책은 귀여운 그림책이다. 제목에 맞게 판형부터가 귀엽다. '귀엽다'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으면 '예쁘고 곱거나 또는 애교가 있어서 사랑스럽다.'라고 되어있다. 단어가 주는 느낌은 긍정적이고 기분좋게한다. '귀엽다'는 말은 자주 쓰는 표현이라 어떤 날에는 하루에도 몇번이나 쓰게된다. 가령 어린아이를 키우는 경우에는 말이다.

 노석미 작가는 '귀여운' 상황을 아주 다양하게 보여준다. 도토리, 새싹, 삽, 작은 나비, 몽땅연필, 작은 그릇 등 대부분 작은 무언가들이다. 귀여운 아이가 더 작은 동생을 보고 '귀엽다!'라며 감탄하는데 이 모습을 보는 독자들 모두 두 존재다 귀여울 것이다. 작은 것은 귀엽고 귀하다. 어쩌면 모든 만물은 귀여운 채로 탄생했고 귀여움을 가졌을 것이다. 자라면서 귀여운 표현은 잠시 사라지지만 어쩐지 할머니들이 같은 빠마를 하고 비슷한 옷을 입고 하하호호 웃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우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러고 보면 다시 귀여움은 남녀노소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성일지도 모른다. 

"아빠, 세상엔 귀여운 것들이 너무 많아요."

작가님의 말이 아닐까 싶다. 귀여운 것이 너무 많아 귀여움을 주제로 만든 노석미 작가님이 귀여우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