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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 ㅣ 모두의 예술가 5
미셸 마켈 지음, 어맨다 홀 그림, 신성림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8월
평점 :
앙리루소의 1910년 작품 'dream'을 처음 본 것은 우리 아이의 명화 전집에서였다. 루소라는 이름은 알았어도 이 그림을 자세하게 본것은 음악이 나오는 돌잡이 전집에서였다니! 주황의 색감이 분명하고 이국적인 풍경의 이 그림에 흠뻑 반하고 말았다. 그 때 루소의 그림을 검색해서 보았는데 루소의 그림은 정말 '루소'다운 그림이었다. 그렇게 그림만 알다가 이번 책읽는 곰 출판사의 <앙리 루소>를 통해서 그의 삶을 알게 되었다.
미술을 배운 적도 없고, 수많은 비난 속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고 작품을 이어나간 작가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책으로 미술품으로 그의 삶을 결과만으로 대단하다고 하지만 그런 비난 속에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까 상상해 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결국 피카소 같은 대가에게 인정받고 100년이 지난 지금 후세들은 그의 그림을 감상하며 아름답다고 한다.
예순한살에도 붓을 잡고 생생하게 펼쳐진 정글을 그린 작가, 앙리 루소. 이 책을 통해 어린이 작가들도 그의 삶과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책읽는 곰의 '모두의 예술가'는 유명한 작가를 쉬운 말로 삶과 작품을 골고루 접할 수 있어서 훌륭한 시리즈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