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가 옷을 입어요 사계절 그림책
피터 브라운 지음,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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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곳곳에 눈에 확 들어오는 분홍의 색감이 마음을 끈다. 프레드의 몸에서도 그 분홍빛이 반짝이는 느낌이다. 프레드는 자유롭고 활발하며 상상력이 가득한 어린이다. 집안 곳곳을 누비며 벌거벗은 채 환한 표정으로 누빈다. 그러다 엄마, 아빠의 옷장에서 재미난 놀이를 또 시작한다. 마치 인형 옷 입히기 놀이처럼 옷도 입어보고 엄마의 악세사리, 화장놀이까지 해 본다.

엄마 아빠와 프레드가 마주한 이 상황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는데, 바로 뒤 펼침면에 서로가 바라보는 얼굴 표정에는 독자도 안도감을 가지게 된다. 자유롭고 활발한 프레드의 호기심에 진짜 날개를 달아준건 프레드의 부모님의 양육태도다. 더 적극적으로 프레드의 놀이에 함께 참여하여 온 가족이 이 놀이에 흠뻑빠진다. 강아지까지 말이다.

다음번에도 프레드는 옷을 입게 되겠지. 그리고 옷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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