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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극장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ㅣ 그림책이 참 좋아 86
김규아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3월
평점 :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
그림책의 그림체도, 색감도 이야기도 어느하나 빠지는 것 없이 따스하기만 한 작품이다. 흔한 자매의 싸움인데 자존심 때문에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신 그림자가 진심의 역할을 한다는 설정이다. 그림자를 '나의 말 못하는 진심'으로 설정 한 것이 인상적이다.
펼침면이 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만화 컷 처럼 작은 부분까지 보여주는 시간 전개 구성을 하였다. 그래서 글씨를 잘 못읽는 아이도 그림만으로 전개과정을 따라가며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다. 마치 꿈인 것 처럼 보이지만 진짜 있었던 일인 듯 보이는 설정도 인상적이다. 외국작가 '크리스반 알스버그'의 작품처럼 말미에 이건 현실이었음을 보여주는 단서들이 보여서 더 흥미로웠다.
진심을 전하기 어려운 상황, 내 그림자가 나 대신 용기를 내어 그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