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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는 날 ㅣ 기린과 달팽이
돌로레스 브라운 지음, 레자 달반드 그림, 정화진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1월
평점 :
네가 오는 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기가 우리곁에 온 날을 의미한다. 가슴으로 낳은 소중한 아이와의 만남을 앞둔 부모님의 심정을 그림책으로 노래한다.
아이의 얼굴은 있지만 엄마 아빠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표지를 지나 아이를 품은 장면에서 보이는 엄마, 아빠의 미소와 따스함에 안도하게 된다.
'서로를 알아 가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어.'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라 한 개인과 개인으로 만나는 관계는 비단 입양의 관계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기뻐하는 따뜻한 이 가족을 응원하게 된다. 입양가족의 이야기가 편견없이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다가오기를 그림책을 통해 느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