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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글쓰기 - 내 아이가 빛나는 생각을 쓴다
오은경 지음 / 이규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나에게는 연예인 같은 오은경 선생님이 책을 쓰셨다. 경북에서 같이 근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럽고 배울점이 너무 많은 선생님이라 그런분께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림책이면 그림책, 프로젝트면 프로젝트, 미술이면 미술.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으면 비교해서 질투가 나는 게 아니라 그 반 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20년 간의 글쓰기 수업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이렇게 책으로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또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서현 작가님의 표지부터 눈에 확 들어오고 울진 바다색 같은 파란 표지도 오은경 선생님을 떠올리게 한다.
'여덟 살 글쓰기'는 여덟 살을 위한 글쓰기 방법이 아니라 아이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신다. 글쓰기의 형식과 맞춤법과 그럴듯한 포장의 기술이 아니라 글쓰기를 통한 아이의 삶을 바라보고 또 글로 그 마음을 읽어주어야 한다. 그런 시선 속에서 아이들은 정말로 살아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고, 시험을 위한 쓰기가 아니라 내 삶을 성장하게 하는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선생님은 그 점을 알려주시기 위해 이 책을 쓰셨을거라 짐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