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
강정연 지음, 강혜숙 그림 / 사계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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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비밀 동시집

‘아이들은 시인으로 태어난다.’
이 말을 알고는 있었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비로소 완전히 이해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그 조그만 입에서 터져나오는 말들은 한편의 시고 노래고 감탄 그 자체였다
3살 무렵 빨갛게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면서 ‘엄마 불났어. 얼른 소방차 불러야지’ 라고 했다. 무언가 깜짝 놀랄 말을 하면 기록해 두어야지 해놓고서는 잊고 말았다.
‘레인보우 비밀 동시집’을 보며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세계의 기발한 언어를 만들어가는 어린이 시인의 이야기를 기록한 작가님을 존경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아이와 나이가 비슷한 8살 어린이의 솔직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나도 시인으로 태어난 아이가 하는 말을 열심히 기록해서 이 시기를 기억할 수 있게 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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