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자존감 - 교사를 지키고, 학생을 바꾸는
서준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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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의 자존감'을 지켜주시기 위해 이 책을 쓰신 서준호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을 교사가 아닌 사람이 읽는다면 더 좋겠지만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아주 작은 시선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성장교실의 사례나 서준호 선생님의 연수를 들은 적이 있어서 어떤 분이신지 알고는 있었지만 그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본 적은 없었는데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그 곳에 있는 기분이었다. 읽어 내려가며 멈추고 다시 읽고 한 번에 읽어내려가기가 힘들었다. 내 경험과 책에 있는 선생님들의 사례가 겹쳐지면서 울컥 솟아나오는 감정을 주체하기가 어려웠다. 

 나만 이런 일을 겪은 것이 아니구나 하는 동질감과 내가 속상했던 마음을 누군가 위로해 주는 기분에 상담을 받으며 느꼈던 그 순간들도 떠올랐다. 

 서준호 선생님의 '교사의 자존감' 책이 특별한 건 그 안에 상황극으로 상담하는 그 부분이 너무나 현장감있게 생생하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마치 내가 그리고 옆반 선생님이 거기에 있었다. 각각 개인의 문제임에도 '교사'라는 집단이 한꺼번에 받는 우리만 느낄 수 있는 비슷한 일들이 많았다. 

 늘 나의 삶과 교사의 삶을 분리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그게 결국에는 나의 성장과정부터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연기자가 아닌 이상 아이들 앞에서 '나'와 '선생님'은 분리 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상처받은 내 어느지점을 건드려서 회복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언젠가 서준호 선생님과 만나고 상담하는 그 안에서 이야기 해 보고 싶다. 

'선생님은 소중해요' 서준호 선생님이 주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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