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만세 - 2020 6월 책씨앗 추천도서,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0 7~8월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임정연 지음 / 산지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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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이는 이야기는 남녀 청소년의 로맨스(?)처럼 설정 해 놓았지만, 그 안에 던져진 메시지는 묵직하다.

'재개발', '한부모', '사회적 약자', '스토킹', '꿈' 처럼 소설을 두고 함께 이야기 해 볼 것들이 많다.

작가는 '평재'의 캐릭터도 엄청나게 세밀하게 설정해 놓음을 느낄 수 있었다. 대가족 사이에서 장차 기둥역할을 해야하고, 할아버지와의 정기적인 봉사나 고전 읽기도 해야 한다. 요즘 고등학생 중에 이런 학생도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예의바르고 가족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평재가 놀랍기도 하다. 아마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집안 분위기가 그래서 평재는 할아버지의 간섭이나 요구에도 응당 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또 본인도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겠지.

인기 만점의 여학생 시아는 '재개발'을 앞둔 약자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기까지 시아는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라 독자들은 커다란 궁금증 하나를 품고 이 소설을 읽게 된다.

'지옥'이었던 갑자기 벌어진 사건 속에서 평재는 누군가의 도움없이 성장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일을 해결해 나간다. 평재가 그런 캐릭터여서 더 고맙다.

#지옥만세 #임정연 #청소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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