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교사의 삶으로 다가오다 - 교사에게 그림책이 필요한 순간
김준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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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교사의 삶으로 다가오다' 는 치유적인 힘을 가진 책이다. 그림책 에세이가 수도 없이 나오는 중에 교사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그림책을 교사의 이야기를 가지고 온 김준호 선생님이 대단해 보인다. 단순히 다양한 그림책을 소개 받기 위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게 아니라 모든 그림책의 메시지가 선생님들을 향해 있다니..

 같은 교사로서도 저 멀리 있는 빛나는 별 같은 김준호 선생님에게도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능한 교사, 많이 알고 책도 쓰시고 강연도 하시는 선생님은 분명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이질감이 있었다. 하지만 책 속에 쓰인 선생님의 고민은 우리 주위의 보통 선생님들이 모두 하는 고민이었다. 그 고민들을 그림책을 통해 치유받고 있었다니!

 내가 좋아하는 많은 그림책들이 겹쳐지는 부분도 좋았다. '중요한 사실', '고래가 보고 싶다면', '세가지 질문' 같은 철학적인 그림책들을 좋아한다. 결국 위로 받는 지점은 '괜찮아. 잘 하고 있어. 조급해 하지마. 너대로 너만의 색을 가지고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는 메시지다. 

 교사들은 늘 공부하고 도전하고 나아간다. 어떤 부분에서는 엄마들과 비슷하다. 이렇게 해도 부족해 보이는 것 같고, 잘 못하는 것 같고.. 그런 초보 엄마들 처럼 선생님들도 아이들과 만나며 시행착오를 겪고 살아간다. 그 속에서 육아서적에서 늘 이야기 하는 하나!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처럼 선생님이 행복하면 그 교실의 아이들도 행복할 것이다. 선생님들 모두! 그림책 한권으로 위로 받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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