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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투표했어!
마크 슐먼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정회성 옮김, 박성혁 감수 / 토토북 / 2020년 2월
평점 :
'나도 투표했어'는 '투표'가 무엇이고, 왜 하는지 호기심을 가지는 어린이들의 첫 그림책으로 좋은 작품이다. 세르주 블로크의 귀여운 그림과 마크 슐먼의 글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서 얼른 4월 15일 전에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지식그림책이지만 '정보'를 주는 것에 한정되지 않고 단계별로 '투표'에 접근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어느게 더 좋아? 사과 아니면 오렌지. 사인펜? 아니면 크레용? 트램펄리? 아니면 수영장? 원하는 것을 골라서 뽑는걸 선택한다고 해.' 하는 시작이 인상깊었다. '거북이반'과 '토끼반'의 이름을 고르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다수의 집단에서 선택을 하고 채택되는 과정이 쉽게 쓰여있다.
'하지만 선택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정할 수 없어. 달라지길 원한다면 선택을 해야 해. 선택에는 결과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거든'
이제 투표권을 가진 어른들이 같이 읽어야 할 부분이 여기에 있다. 정치를 이야기 하며 욕하고, 무관심 한 사람들이 많다. 그것또한 자유다. 하지만 바꾸고자 한다면, 이야기 하고 싶다면! 어렵게 얻은 우리의 투표권을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아이들과 읽고, 부모님에게 꼭 같이 '투표소'에 가보기를 권한다. 그들이 19세가 되는 어느 날, 소중한 투표를 행사하는 멋진 어른이 되기를 이 책을 통해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