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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의 장풍
최영희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를 빚어낸 설계자’, ‘시뮬레이션 세계’, '장풍' , '아이돌 덕질'
무언가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설정에 읽는 초반부에는 좀 헤맸다.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야 모든 의문이 풀리게 되는 작품이다.
공상과학, 판타지 같아 보이지만 결국에는 '성장'이라는 주제에 초점이 맞춰진다. 부모로부터 제대로 책임감 있게 지킴을 받지 못한 현아는 외로운 고등학생이다. 뜬금없이 세계를 설계한 설계자가 심어놓은 무언가가 현아에게 엄청난 힘 '장풍'을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 장풍은 아무렇게나 힘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쓰는 것과는 다르다. '홍익인간' 프로젝트라고 해서 누가 봐도 정의롭지 못한 곳에서 쓰인다. 새롭게 등장한 그녀의 관찰자 미카로 부터 자신의 힘을 알게되는데, 그 때의 반응이 놀랍다. 이제껏 별로였던 내 인생에 재미있는 일이 생겼다며 좋아한다.
하지만, 수거함이 현아를 소멸시키려고 하고.. 현아는 위기에 처하게된다.
현아가 겪게 되는 사건 마다 과거의 소중한 기억과 자신의 존재를 끌어안는 힘들이 이기게 된다. 현아는 누가봐도 결핍을 가진 아이지만 결코 나약하거나 우울하지 않다. 앞으로 나아갈 줄 알고, 약자를 돌볼 줄 아는 아이다. 그런 현아는 사막의 바람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