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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상담 새로 고침 -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상담 지혜
심경섭 외 지음 / 맘에드림 / 2019년 5월
평점 :
'초등 상담' 뒤에 '새로고침'이 붙어 있는지 다 읽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교실에 있는 힘든 아이들의 유형을 분류하여 교실의 문제상황- 왜 그럴까요- 이렇게 해봅시다로 구성되어있다.
13년차인 교사로서 여기 나와있는 유형의 아이들을 한번 씩은 다 만나보았고 그 아이들은 아주 특별해서 이름도 잊지 않고 읽는 내내 기억이 되살아났다.
나는 어떻게 해결했었는지, 한해를 꾹 참고 견뎠던 기억도 나고, 이방법 저방법을 써봐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던 기억도 났다. '상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고, 누구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이 책이 구세주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힘들었던 아이들을 마주 할 때 교사가 '능력이 부족한 내탓'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도와준다. '왜 그럴까요'를 읽으면 그것의 원인이 '교사'를 향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교사로서 이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한발짝 내 딛는 연습을 할 수 있다.
6학년 담임으로서 '과연 사춘기일까요?'를 읽으며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남학생들을 시간을 두고 기다려 주어야겠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본인도 얼마나 힘들겠는가 생각하니 좀 마음이 낫다.
아.. 상담의 첫 발은 '그 상황에 공감과 이해'를 하는 것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