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즐거운 퇴사 인간입니다 - 나는 잘한 걸까, 청춘 공감 에세이
조혜영 외 지음 / 짇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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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한 걸까,

청춘 공감 에세이

퇴사를 경험한 직장인이 아니 직장인이었던 4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 도서이다.

4편으로 나뉘어 있다.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읽었는데 완독까지 3일 걸렸다.

첫 번째 에세이.

사람 때문에 힘들어 퇴사한 케이스이다. 직장 생활에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라니... 가장 힘든 케이스다. 이해한다. 아, 퇴사 후 월 70만 원의 월세를 부모님께 신세를 졌던데 그건 노이해다. 퇴사 후 그 정도로 불안정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면 나 같으면 좀 참고 일했을 것이다. 물론 힘들다는 것 알지만.. 1작가의 어머니가 잦은 퇴사를 반대하는 이유 또한 이해한다.

두 번째 에세이.

2작가의 직장 생활과 퇴사 후 생활은 부러운 이야기다. 딱히 힘든 회사를 다닌 것도 아니다. 자유를 찾아 떠난 느낌이다. 퇴사 후 해외로 가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며 행복하게 지낸다. 한국인 고객을 상대로 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난다. 열정적인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맺고 와 너무 부럽다. 2작가도 분명 열정적이고 멋진 사람이 것 같다. 맛진 사람 주변에는 멋진 사람이 많기 꼬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에세이.

3작가의 이야기는 읽기가 좀 지루했다. 그렇지만 힘들었던 생활은 공감해 줄 수 있다.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해외에서 아는 사람이라고는 직장동료들뿐, 주말에도 직장동료들과 함께 했다. 6시 출근 5시 퇴근이었다. 워라밸이 중요한 현 사회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출퇴근 시간만 봐도 끔찍하다.

네 번째 에세이.

퇴사 에세이인지 자서전인지 모르겠다. 공고 공대를 나와 자동차 회사에서 일을 했다. 직장 생활의 무엇이 그를 그토록 힘들게 했는가 정확히는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한 번 더 읽으면 이해가 될 것 같은데 읽고 싶은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4작가가 쓴 퇴사의 정의 12가지와 몇몇 명언?에서 공감 갈 뿐이다.

〈어떤 누구도 나라는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서로 다름을 그대로 보아 넘기는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각자의 방식대로 사람을 맞이하는 모습인 것이다. 옳은 것도 그런 것도 없다.〉

이들은 퇴사 후 후회하지 않는다. 나 또한 경험상 후회해 본 적이 없다.

3작가의 말대로 ‘진작에 퇴사할걸’ 이런 후회라면 모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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