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또또로 - 따듯했던 우리들의 이야기
모드니 지음 / 용감한까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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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중반에게 추천하는 컬러링북이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의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의 모습이 그려져있는 컬러링북. 처음에 책을 한 장 한 장 훑어보며 미소가 절로 나왔다. 옛날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라떼는 말이야~ 정말 이랬었는데.. 하면서 그림을 보았다. 나의 첫 컬러링북인데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 반했다.

큰 공터에 있는 방방 10분에 100원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1993년도 국민학교 때 대전 엑스포로 졸업여행 간 거, 눈 오는 날 포대자루로 썰매 삼아 썰매 타던 거 나는 바닥 장판으로 탔었다. 소독차 뒤에 연기 나오는 거 쫓아다니던 거, 비디오 대여점 책 대여점은 보통같이 운영했는데 그 그림까지ㅋㅋ 난 강시 비디오를 많이 빌렸었다. 국민학교 교실에서 주번이 갖다주는 우유 먹기 그림은 아쉽게 중요한 게 빠져있다. 2,3분단 사이에 있는 난로에다가 이 우유를 올려놓고 따듯해지면 먹고 그랬는데 난로 그림이 없어서 좀 아쉽다.

어떤 것부터 색칠해볼까 하다가 리어카 말타기로 결정!! 말타기가 있는 리어카를 끌고 동요를 틀어주며 떠돌아다니는 아저씨가 있다. 이것도 100원을 주고 탔던 거 같다. 그때를 추억하며 색칠을 해보았다. 20년 전 20대 초반 때 쓰던 색연필이 지금까지 그대로 있는 것도 신기한데 그 추억의 색연필도 서랍에서 꺼내어 처음으로 컬러링북이라는 것을 해봤다. 엄청 쉽게 생각했는데 이게 어린이용 색칠놀이북이 아니라 생각보다 어렵다.

왼쪽은 색칠이 완성된 그림이 있고 오른쪽에 똑같은 그림이 색칠 없이 있다. 오른쪽 페이지를 내가 색칠하는 것이다. 책 첫 페이지에 선 그리기와 그라데이션 기초 방법이 설명이 있어서 조금은 도움이 되었지만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다. 난 처음해보는 거라 다른 컬러링북으로 했으면 더 어려웠을 것 같은데 비교적 단순한 그림이라 다행이다. 요즘 말로 컬러링북이라고 하지만 추억 속에 빠져서 색칠공부 자~~알 했다.


-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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