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통신
손석춘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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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아주 안정적으로 자라났다. 그렇게 커 나가면서 어느새 내 사고 방식, 가치관은 점점 기득권자인 보수 세력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대학교를 들어가서 집을 벗어나면서부터 사회를 바라보는 성향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내가 꿈꾸던 대학 생활은 아니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 대학에 가면 이 사회를 위한 고민들로 밤을 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좀 더 진보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할 일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대학생은 극소수일 뿐 대부분이 학점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 땅의 20대인 젊은이라는 사실이 정말 부끄러웠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내야 할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실도 안타깝고 말이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붉은 악마가 되어 그렇게 대한민국을 외치듯이 우리의 끓는 젊음을 이 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는 깨어나야 할 것이다.대한민국의 젊은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을 돌이켜보고, 부끄러움을 느끼고, 또 진정한 젊은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쉬웠던 부분은 책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잘 넘어가지 않아서 읽기가 약간 힘들었던 점이다. 이 점만 빼고는 나를 돌아보고, 또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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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행복한 세상 - 전3권 세트 TV동화 행복한 세상
박인식 기획, 이미애 글, 구성 / 샘터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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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 중의 하나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잃어버린 정과 훈훈한 마음이 생기게 하는 책의 매력 때문일 것이다. 이 책도 이런 매력을 듬뿍 가지고 있는 책이다.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tv동화를 즐겨 봤었다. 정말 짧은 내용이지만, 가슴찡한 이야기와 눈물이 글썽글썽 맺히지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그 정이 있는 이야기들이 메말라가는 내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줬기 때문이다.

혼자만 보기 아깝고,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그 비디오로 나온 것을 구입해서 아침마다 한편이나 두편씩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그것을 같이 보며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보고 난 느낌을 서로 주고 받으며 아침 시간을 보냈더니 도덕 수업이 따로 필요없는 좋은 교재였다.그러던 때 이 책이 나왔다. tv라는 매체를 통해서 보는 것과는 또다른 감동을 주는 것이 책이라서 나는 주저하지 않고 책을 샀다.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혼자 읽기가 너무 아까워서 학급문고에 두고 아이들에게도 읽혔는데, 정말 좋은 책이다.정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또는 따뜻함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많이 느끼고, 또 많이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가슴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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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삽화집 - 익숙한 그 집 앞
유희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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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팬은 아주 많을 것이다. 나도 유희열의 약간 잠오는 듯한 그 부드러운 음성에 가슴 떨려하는 팬 중의 한 사람이다. 고민이 있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방에 불을 꺼 놓고 유희열의 음악을 들으며 누워 있으면 가슴이 편안해지고 평화가 나에게 찾아오는 듯한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니 유희열은 나에게 진정제와 같은 존재이다.이런 유희열의 책이 나왔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한번도 연예인이 낸 책을 사보지 않았던 나인데, 이번에는 그럴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며 목소리만 따뜻한 남자가 아니라 가슴까지 따뜻한 남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와 닿았던 것은 그의 방 이야기이다. 그는 방에 정말 발이 닿을 수 없을 만큼 될 때까지 방을 어지럽혀 놓고, 포화 상태가 되어 더이상 어지럽히지 못할 때가 되면 방을 한 번 치운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을 미학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여 표현한 것이 더 정감있었다. 아마 유희열이 방을 아주 정리정돈 잘하고 깔끔하게 했다면 정이 덜 가지 않았을까?그의 따뜻한 삶의 향기가 묻어 있는 편안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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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학습 - 열린 교육에 신바람을 일으킨 협동학습 실전 매뉴얼
스펜서 케이건 지음, 기독초등학교협동학습연구모임 옮김 / 디모데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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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입시 경쟁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이 높습니다.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사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즐거운 공부가 아니라 대학을 가기 위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공부하는 노예나 나름없습니다. 이런 교육이 과연 아이들을 바르게 커 나가도록 할 수 있을까요?옛날처럼 대가족도 아니고, 또 형제들도 거의 없이 외동딸, 외동아들이 대부분인 요즘 아이들은 점점 더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접하면서 저는 상당히 놀라운 변화를 가졌습니다. 협동학습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이 책 속에는 실로 무서운 힘이 들어 있었습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똘똘 뭉쳐 있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협동이 무엇이며 협동학습이 얼마나 재미있고, 나 뿐만 아니라 나를 비롯한 모두에게 얼마나 이익이 되는 것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선생님이 될 교대생이나 사범대생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도 교대에서 4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지만, 실제로 교육 현장에 나왔을 때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이 책입니다.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학급 세우기를 하고, 모둠을 만들며 수업 시간에도 매 시간 얼마나 재미있게 수업했는지 모릅니다.

한 학기가 흐르고 나자 우리 아이들 정말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자기 것만 챙기던 아이들이 서로서로 도와주고, 같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정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놀랍고 기분좋은 변화였습니다.기존의 모둠학습의 단점인 무임승차나 잘하는 학생의 독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책의 분량이 조금 많지만, 글이 어렵지 않고, 또 필요한 부분부터 차근차근 찾아가며 읽고 공부한다면 여러분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진정한 교육자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읽어 보세요. 정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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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 이호철 선생님반 아이들이 그린 살아있는 그림 보리 어린이 6
덕산초등학교 5학년 1반 글,그림, 이호철 지도 / 보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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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교사가 되었죠. 6학년을 맡았는데, 제 생각보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수준이 아주 낮았어요. 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는데, 옆 반 선생님께서 이 책으로 매일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그리기를 지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자세하게 사물을 관찰하고 선 하나하나를 살려가며 살아있는 그리기를 했어요. 정말 하루 이틀이 지날수록 실력이 쑥쑥 늘어가는 걸 느꼈답니다. ^^특히 그림 그리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주 좋아해요. 아이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자신들의 모습에 아주 기뻐해요.그리기 뿐만 아니라 사물을 관찰하는 눈도 아주 좋아진답니다. 집에서 또는 학교에서 꼭 참고해서 지도하기 좋을꺼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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