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학습 - 열린 교육에 신바람을 일으킨 협동학습 실전 매뉴얼
스펜서 케이건 지음, 기독초등학교협동학습연구모임 옮김 / 디모데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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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입시 경쟁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이 높습니다.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사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즐거운 공부가 아니라 대학을 가기 위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공부하는 노예나 나름없습니다. 이런 교육이 과연 아이들을 바르게 커 나가도록 할 수 있을까요?옛날처럼 대가족도 아니고, 또 형제들도 거의 없이 외동딸, 외동아들이 대부분인 요즘 아이들은 점점 더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접하면서 저는 상당히 놀라운 변화를 가졌습니다. 협동학습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이 책 속에는 실로 무서운 힘이 들어 있었습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똘똘 뭉쳐 있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협동이 무엇이며 협동학습이 얼마나 재미있고, 나 뿐만 아니라 나를 비롯한 모두에게 얼마나 이익이 되는 것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선생님이 될 교대생이나 사범대생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도 교대에서 4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지만, 실제로 교육 현장에 나왔을 때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이 책입니다.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학급 세우기를 하고, 모둠을 만들며 수업 시간에도 매 시간 얼마나 재미있게 수업했는지 모릅니다.

한 학기가 흐르고 나자 우리 아이들 정말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자기 것만 챙기던 아이들이 서로서로 도와주고, 같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정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놀랍고 기분좋은 변화였습니다.기존의 모둠학습의 단점인 무임승차나 잘하는 학생의 독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책의 분량이 조금 많지만, 글이 어렵지 않고, 또 필요한 부분부터 차근차근 찾아가며 읽고 공부한다면 여러분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진정한 교육자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읽어 보세요. 정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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