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10살까지 키우기 -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이다 미치오 지음, 김장일 옮김 / 우리교과서 / 201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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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말자 우리 귀요미 아들이 떠올라 서평단으로 신청한 책이다. 감사하게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이 택배로 도착하자 제목을 읽더니 아들이 자기가 읽겠단다. ㅋㅋㅋ
내가 읽고 잘 키워 주겠다고 하자 자기 스스로 다 읽고 씩씩하고 남을 배려하는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라겠다는 우리 아들~~ 그렇게 해 주렴. ^^

서평단이라 서평을 써야 하니 내가 먼저 읽겠다고 아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읽은 책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육아와 관련된 책을 정말 많이 읽었는데 이제 애들이 좀 컸다 싶어서 그런지 안 읽은지 꽤 되었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와 다르다.
아니 진짜 다르다.
아니 정말 많이 많이 다르다.
아니 완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나 역시 첫째가 딸이었고, 그 딸이 말괄량이가 아닌 참하디 참하고 순한 딸이었기에 둘째인 아들이 태어났을 때 참 난감했었다. 아무리 아들이라고 하지만 툭 하면 울고 성질 부리고 소리지르며 삐지는 아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럴때 신랑이 한번 버럭 화를 냈는데 그때의 기억을 아직도 기억하며 아빠는 나에게 화를 냈었다고 말하는 아들이다. 하지만 나는 부모가 심하게 꾸짖는다고 아이가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달래고 안아주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어 위로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남자아이는 다이아몬드 원석에 비유를 하고 있었다. 이성인 엄마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투성이지만 남자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다이아몬드 워석을 선물로 받았다는 글을 읽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책에서는 엄마의 미소와 보살핌이 남자아이를 바꾼다고 한다.
엄마의 상냥한 미소와 격려, 그리고 배려로 반드시 바뀐다.

작년에 아들이 8살이 되어 입학을 했고 나는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아들과 함께 눈맞추며 놀았다. 늘 직장에서 바쁜 일을 끝내고 돌아오면 내 몸이 피곤하고 목소리가 갈라져서 책 한 권 읽어주는것도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었다. 휴직한 덕분에 많이 웃어주고 더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했었다.
그런 한 해를 보내고 이 책을 읽으니 이 책이 나에게 잘 했다고 토닥거려 주는 듯 했다.

말과 태도에 애정을 듬뿍 담으세요.

사실 나는 전화를 받거나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예쁜 목소리에 예쁜 말투로 말을 한다. 하지만 정작 가장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대할 때는 세상에서 제일 편한 목소리와 거친 말투를 쓰게 된다. 예쁜 나의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와 말에 애정을 듬뿍 담기 올 한 해 실천 목표로 삼아야 되겠다.

뇌는 생후 10년 동안 급속히 성장해서 태어나서 10년쯤 되면 어른의 뇌와 거의 무게가 같아진다고 한다. 이에 비해 키는 어른만큼 자라려면 20년 가까이 걸리는 셈이다. 더 찾아보고 더 알고 싶어하는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기주도적 자세를 적어도 10세까지는 갖추도록 해 주세요. 라는 문장도 와 닿았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멋진 말 한마디
"너라면 할 수 있어. 잘할 거라고 믿어. 기대할게" 이런 말을 기회 있을 때 마다 아이들에게 마치 샤워기로 목욕시키듯이 해 주라는 쉬운 말이 현실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샤워기로 목욕 시키듯이! 오케이~~

책도 사람도 만남이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읽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읽을지 모릅니다. 언제라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 책도 사람도 만남이 정말 중요하다. 딸에 비해 아들은 책을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읽었던 토지나 총균쇠를 자기가 읽을 거라고 꺼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는 우리 아들이 이 책을 진짜 읽고 있겠지? ^^

이 책에서는 사고력을 키우는 수와 양 문제도 있어서 실제로 아들이 재미있게 풀기도 했다.

그리고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와의 인터뷰도 실려 있었다. 의욕의 원천은 자긍심이라는 것이다. 손발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님께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임을 인정해주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느끼게 해 주신 점이 자긍심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말 안 듣는 우리 아들을 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내 마음이 편안하고 예민하지 않으면 나의 말투가 부드러워질 것이고 아이를 한 번 더 칭찬해주고 안아주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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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10살까지 키우기 -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이다 미치오 지음, 김장일 옮김 / 우리교과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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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말자 우리 귀요미 아들이 떠올라 서평단으로 신청한 책이다. 감사하게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이 택배로 도착하자 제목을 읽더니 아들이 자기가 읽겠단다. ㅋㅋㅋ
내가 읽고 잘 키워 주겠다고 하자 자기 스스로 다 읽고 씩씩하고 남을 배려하는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라겠다는 우리 아들~~ 그렇게 해 주렴. ^^

서평단이라 서평을 써야 하니 내가 먼저 읽겠다고 아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읽은 책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육아와 관련된 책을 정말 많이 읽었는데 이제 애들이 좀 컸다 싶어서 그런지 안 읽은지 꽤 되었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와 다르다.
아니 진짜 다르다.
아니 정말 많이 많이 다르다.
아니 완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나 역시 첫째가 딸이었고, 그 딸이 말괄량이가 아닌 참하디 참하고 순한 딸이었기에 둘째인 아들이 태어났을 때 참 난감했었다. 아무리 아들이라고 하지만 툭 하면 울고 성질 부리고 소리지르며 삐지는 아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럴때 신랑이 한번 버럭 화를 냈는데 그때의 기억을 아직도 기억하며 아빠는 나에게 화를 냈었다고 말하는 아들이다. 하지만 나는 부모가 심하게 꾸짖는다고 아이가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달래고 안아주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어 위로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남자아이는 다이아몬드 원석에 비유를 하고 있었다. 이성인 엄마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투성이지만 남자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다이아몬드 워석을 선물로 받았다는 글을 읽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책에서는 엄마의 미소와 보살핌이 남자아이를 바꾼다고 한다.
엄마의 상냥한 미소와 격려, 그리고 배려로 반드시 바뀐다.

작년에 아들이 8살이 되어 입학을 했고 나는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아들과 함께 눈맞추며 놀았다. 늘 직장에서 바쁜 일을 끝내고 돌아오면 내 몸이 피곤하고 목소리가 갈라져서 책 한 권 읽어주는것도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었다. 휴직한 덕분에 많이 웃어주고 더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했었다.
그런 한 해를 보내고 이 책을 읽으니 이 책이 나에게 잘 했다고 토닥거려 주는 듯 했다.

말과 태도에 애정을 듬뿍 담으세요.

사실 나는 전화를 받거나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예쁜 목소리에 예쁜 말투로 말을 한다. 하지만 정작 가장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대할 때는 세상에서 제일 편한 목소리와 거친 말투를 쓰게 된다. 예쁜 나의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와 말에 애정을 듬뿍 담기 올 한 해 실천 목표로 삼아야 되겠다.

뇌는 생후 10년 동안 급속히 성장해서 태어나서 10년쯤 되면 어른의 뇌와 거의 무게가 같아진다고 한다. 이에 비해 키는 어른만큼 자라려면 20년 가까이 걸리는 셈이다. 더 찾아보고 더 알고 싶어하는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기주도적 자세를 적어도 10세까지는 갖추도록 해 주세요. 라는 문장도 와 닿았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멋진 말 한마디
"너라면 할 수 있어. 잘할 거라고 믿어. 기대할게" 이런 말을 기회 있을 때 마다 아이들에게 마치 샤워기로 목욕시키듯이 해 주라는 쉬운 말이 현실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샤워기로 목욕 시키듯이! 오케이~~

책도 사람도 만남이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읽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읽을지 모릅니다. 언제라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 책도 사람도 만남이 정말 중요하다. 딸에 비해 아들은 책을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읽었던 토지나 총균쇠를 자기가 읽을 거라고 꺼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는 우리 아들이 이 책을 진짜 읽고 있겠지? ^^

이 책에서는 사고력을 키우는 수와 양 문제도 있어서 실제로 아들이 재미있게 풀기도 했다.

그리고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와의 인터뷰도 실려 있었다. 의욕의 원천은 자긍심이라는 것이다. 손발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님께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임을 인정해주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느끼게 해 주신 점이 자긍심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말 안 듣는 우리 아들을 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내 마음이 편안하고 예민하지 않으면 나의 말투가 부드러워질 것이고 아이를 한 번 더 칭찬해주고 안아주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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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 32년 경력 윤영미 아나운서의 #누구도가르쳐주지않았던 #술술읽히는 말하기 안내서
윤영미 지음 / 어나더북(Anotherbook)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2017-4
p. 158(p.935)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윤영미-
-ANOTHERBOOK-

서평단에서 윤영미 아나운서가 지은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사실 윤영미 아나운서가 끌렸다기 보다 제목이 한 눈에 쏙 들어왔다.
우리 말이지만 띄어쓰기, 장음, 단음 등 어려운 것이 많은데 영어나 외국어는 열심히 공부하면서 우리말은 그만큼 공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이 읽고 싶어 신청을 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나에게 온 고마운 책이다.

그런데 택배 박스 안에 책과 함께 들어 있는 가방!
이 가방 말이 잘 안 통하는 사람 만날 때 들고 가면 딱이겠지? ^^ 책만 주셔도 되는데 가방까지 주셔서 더욱 더 감사합니다.

책은 보통 책 보다 조금 더 작고 얇은 편이라 들고 다니기에 좋은 크기였다. 도서관에 갈 때 들고 가서 앉은 자리에서 읽는데 어머 이 책 진짜 알차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까지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약간의 직업병으로 잘 못 쓰고 있는 우리 말을 짚어주고 말을 잘하기 위해 챙겨야 할 것들과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듯 썼다는 윤영미 아나운서! 정말 쉽고 옆에서 가르쳐 주듯이 써 놓아서 이해도 쉽고 기억하기도 쉬웠다.

말을 할 때 악센트는 어때야 하는지, 연이어서 하는 발음은 어떻게 하는지, 우리가 남발하는 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예리하게 지적하신다.

나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니 나는 '참' 과 '너무'를 남발한다. 내가 쓴 일기를 보면 참과 너무가 진짜 많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말고도 '매우, 상당히, 아주, 굉장히, 무척, 몹시, 퍽'등 다양한 어휘가 있는데 말이다. 뜨끔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기도 더치페이하세요'라는 장도 가슴에 많이 와 닿았다. 유재석씨가 유명한 이유 중에 하나가 어느 출연자 한 명 소외되지 않도록, 골고루, 말하자면 N분의 1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역시 최고의 MC인 이유가 있었나보다.
나이가 들수록 자꾸 자기 이야기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모임에서 나만 이야기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체크하고 잘 들어주도록 해야 되겠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을 책은 아니다. 아직도 혼동되는 단어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다시 한 번 더 읽거나 공책에 따로 정리해 놓고 확실하게 구분지어 놓으면 좋을 책이다.

좋은 동네 언니가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게 들려준 듯한 고마운 이야기~~돈 주고도 못 들을 알찬 내용이라 정말 감사히 잘 읽었다.

예쁜 우리말, 더 예쁘고 바르고 써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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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희는 뜨개렐라 - 쉽고 예쁜 코바늘.대바늘 김라희는 뜨개렐라 1
김라희 지음 / 구민사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단에서 뜨개질을 쉽게 가르쳐주는 책이 나왔다갈래 딸생각이 나서 신청했는데 고맙게도 내가 걸렸다.

나는 뜨개질 못하는데 1학년이 된 딸이 하고 싶다고 해서 2014년 12월 겉뜨기로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를 시작했었다.

그 때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었는데
이 분은 모델이셨고 초보자들에게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신 부분이 느껴져서 더 고마웠다.

한 장 한 장을 넘길 수록 계속 감탄사를 연발하며 정말 이것이 손뜨개로 나온 작품이냐며 감동하고 말았다.

딸과 함께 책을 보며 아기자기한 핸드워머도 만들고 싶고 예쁜 모자도 뜨고 싶고 손가방도 만들고 싶어졌다. 완전 뜨개질에 대한 의욕이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책이다.

초보자가 책 보고 할 때 어려울까봐 QR코드까지 있어서 더 감사하다. 찬 바람 부는 겨울에 목도리나 모자를 떠서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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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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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
p.478(p.21,139)
브릿마리 여기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이은선 옮김-
-다산책방-

프레드릭 배크만은 신선하고 따뜻한 작가이다. 그래서 그의 신간이 나오면 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감사하게도 서평단으로 미리 만나게 되는 행운까지 얻게 된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도 서평단으로 미리 받아서 정말 행복했는데 이번 책도 서평단이 되어 감사하고 감사하다.

이번 책은 표지부터 내 스타일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핑크에 엉뚱할 것 같은 한 여인이 그려져 있어서 딱 프레드릭 배크만에 어울린다. 그러고 보니 '브릿마리'를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 어디였지?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앞의 소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에서 엘사와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맞다 맞아 그 브릿마리! 이걸 아는 순간 바로 웃음이 크크크 흘러 나왔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니 이 작가님 정말 예사롭지가 않다. 책에 나오는 켄트 역시 앞의 소설에서 정말 밥맛이었던 사람이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으로 나오고 있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는 처음부터 전체적으로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느낌이 좀 달랐다. 이 책은 햇살 안 들어오는 집 안에 있던 브릿마리가 벽을 하나씩 하나씩 치다가 점차 한 발씩 빠져나오는 느낌이랄까?

40년 동안 동네를 벗어난 적 없이 과탄산소다를 막 뿌려가며 집 구석구석을 청소해 온 그녀이다. 이케아 가구를 조립할 줄도 모르고 뭘 고쳐본 적도 없다. 그런 그녀가 남편으로 인해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내 상식으로 이해안되는 행동들로 고용 센터 직원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참 특이한 캐릭터다 싶지만 집안에서 남편오기만을 기다리며 과탄산소다로 청소만 하던 그녀였기에 그러는게 오히려 당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축구를 싫어하던 그녀가 어쩌다 보니 겪게 되는 일들이 그녀를 온전한 그녀로 만들어 주게 된다.

작가의 책 3권을 쭉 읽다 보니 프레드릭 배크만이 참으로 가슴 따뜻한 작가임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항상 이 세상에서 강한 힘을 가지고 있거나 부유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을 갖지 못하는 약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거나, 너무 특이해서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들, 즉 이 세상의 주변인들에게 마이크를 쥐여 주고 싶었나 보다. 세상과의 소통에 서툴러서 오해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대신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더더욱 멋지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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